남친출근했을때 자취방에 반찬넣어주러 갔다가 공기계인데 알람용으로 쓰는폰을 봤어요...
방에서 늘 꺼내놨던건데 절대 허락없이 손 안대다가 그냥 혹시나 과거연애사가 있지않을까 해서 본건데
썸네일에 저랑 그사람이 나체로 누워있는게 있더라구요.,.확인도 못하고 썸네일로만 체크해서 바로 지우고 노트북 컴퓨터 usb 다 뒤지고 폰이랑 충전기챙겨서 나왔어요...
저장소 문제때문에 만나서 계정 로그인하게해서 확인했는데 다행히 스트링이 안되있어서 안올라간거보고 긴장이 풀리면서 주저앉고싶었어요
우리가 식어서 헤어지는게 아니라 자기 탓으로 이렇게되서 너무 미안하다고 부끄럽고 붙잡을수도 없다면서 전화와서 우는데 또 한번 무너지는 느낌이에요 저없이 사는게 무섭다고 한번만 매달려보고싶다는데 , 믿어보고싶은건 어리석음이겠죠
아직 실감이 안나요 욕도 하고싶었지만 얼떨떨해서 앞으로 다시 보지않았음 좋겠다하고 정리했는데... 너무 마음아파요
속상한 마음에 여기에 넋두리해요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