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네달전에 4층짜리 건물 지었는데 그곳에 직원 화장실은 없습니다
어디냐고요?
63빌딩 옆 한화 갤러리아 면세점이요
그럼 직원들은 화장실 어디로 가나요?
그 옆건물 4층 화장실로 갑니다
근데 거기에선 양치는 못하네요~
엘리베이터도 없는 지하4층 락카겸 휴게실에 양치실 만들어놓고 거기서 하랍니다
건물 4층에 직원 엘리베이터도 없어요
새로 지은 건물이라 좋을 줄 알았더니 직원 편의는 하나도 없네요
정말 내가 노예구나 체감하게 됩니다
얼마전 여의도 벚꽃축제 기간에는 오픈 시간을 삼십분 앞당겼어요~
벚꽃 구경 오는 사람들이 아침 9시부터 면세점을 왜 온다는건지..
그 사람들이 출국하는것도 아닌데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 면상 한번 보고 싶네요
딴데로 이직해야겠어요..
전에는 사오일 근무해도 버틸수 있었는데
여기에선 이틀째 되면 자다가 다리에서 쥐가 나 깹니다
화장실 이용하려면
매장 비우고 옆건물 4층까지 비상구 계단으로 부랴부랴 다녀오고
밥먹고 양치 한번 하려면
지하 4층을 또 비상구 계단으로 왔다갔다 해야하니
하루종일 서서 근무하는 것도 힘든데
피곤한 동선에 휴무날은 암것도 못하고
반나절 누워서만 있네요
직원들도 사람인데..
물건 팔아 너네 이익 안겨주는 사람인데..
자기들은 엘베 에스컬레이터 다 이용하면서
직원들이 바쁘거나 급해서 이용할치면
어디서 나타난 CS가 이름 적어 가고
며칠후에 영업 담당 면담해야하고 세번 걸리면 본사에 알린다나..
어떻게 생리현상을 참게 만드는지
여성 직원 많은 곳인데
마법걸린 날은 정말 더 힘드네요
모멸감 느끼게 하는게 별거 아니더라구요
머 대단한걸 바라는것도 아닌데
직원 화장실 하나 왜 못만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