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고등학교에서 영어 가르치는 남징어입니다...
전 외모로만 보면 눈이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연애 경험은 미성년자였을 때 제외하면 5번 정도 되며, 2번은 4년, 3년 사귀었을 정도로 장기 연애도 해 봤습니다.
그런데.....
작년 말 이별하고 슬슬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려고 소개... 아니, 선을 보거나 직접 발로(?) 뛰거나 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제 취향이 안 나오네요...
전 아무리 예뻐도 키가 매우 크거나(저도 170초반이라 작은 편입니다...) 덩치가 크신 여성분을 보면
아무리 괜찮고 대화가 잘 통해도 그 뭐냐... 이성적으로 매력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저번에 억지로 너무 괜찮으신 분이 있어서 사귀어 봤는데, 손 같은 건 잡는 데 별로 문제가 없었으나
더 이상의 스킨쉽 진도는 도저히 못 나가겠어서 결국 포기하고 헤어졌었더랬죠...
전에 사귄 여친들도 짧게 만난 여친들은 모두 키가 컸었고, 그런 경우엔 스킨쉽 진도를 거의 나가지 않았었습니다...
이거... 눈이 높은 건 아닌데 왜 전 150~160까지의 작고 날씬한 그런 여성에만 이성적인 매력을 느껴서...
제가 뭔가 이상한 놈인가 생각 중입니다...
선을 봐도 그런 분 잘 안 나오고, 키가 크거나, 덩치가 있으시네요...
언제쯤 제 취향의 맞는 분을 만날 수 있을지...
고3 담임을 맡게 되는 바람에 바빠 노력하기도 쉽지 않고;;;
그냥 계속 찾으려고 노력하면 되나요, 아님 취향을 바꾸기 위해 다른 체형의 여성분들을 억지로 만나봐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