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으로 일하고 있는 21살 대학생입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는데 제가 자격증 시험때문에 제 공부를 하면서 아이들 숙제나 공부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질문을 할 때는 성심성의껏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가르쳐주죠
그런데 그게 일하시는 다른 분들에게는 별로 좋아보이진 않았나 봅니다.
오늘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하시는 한 분이 저보고 '00선생! 공과사는 구분해야죠!'를 시작으로 중학생 애들앞에서 30분동안 욕을 먹었습니다
아이들과 유난히도 친하게 지냈고 알아가려고 노력하는 제 모습은 안중에도 없으셨나 봅니다.
그저 저는 그 분한테는 직장와서 지 할일만 하고 가는 어린놈이였나봐요
중간중간에 절 위해서, 나중에 사회생활했을 때 욕 먹을 걸 지금 미리 알려주는거라면서 저를 설득하시려고 하신 거 같은데
저는 집에 돌아와서 곰곰히 생각해봐도 제 잘못이 뭔지 잘 모르겠네요
직장에서도 자기일 빠릿빠릿하게 하고 영어단어 외우는 정도가 그렇게 다른사람들 앞에서 욕먹을 일인가요?
아니 설사 제가 한 행동이 욕먹을 짓 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면 안되는 행동이였나요?
혼나면서 화가 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납득은 안되더라구요
제가 아직 어려서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는건지, 아님 저분이 좀 유별나신 건지 잘 모르겠네요...
혹시 제 잘못인가요? 위로를 들으려고 쓴 글이 아니여서 무엇이든지 편안하게 말씀해주셔도 됩니다! 충고라면 언제든 감사히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