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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리는 심폐소생술 관련 가벼운 상식!!
게시물ID : medical_16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산개백정
추천 : 1
조회수 : 135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10/22 21:27:25




안녕하세요!~

뉴스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가볍지만 굉장히 중요한 상식하나 전해드리려고 글써요^^

심폐소생술하면 다들 흉부압박30회 구강대구강 인공호흡2회 (30/2)로 많이들 알고 계신데요^^

WHO이던가? 보건관련 국제 기구에서 2011년 개정된 심폐소생술(이하 CPR) 방법에서는 인공호흡 2회는 삭제되었답니다~ (5년에 한번씩 개정)

- 그러므로 이제는 흉부압박만 주구장창 하면 된답니다~ 보통 1.5~2초에 한번 압박!

삭제된 첫번쨰 이유는 환자가 어떠한 질병이 있을지 모르고 농약이라던지 독극물을 흡입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CPR시행자의 위험을 없애고자

그랬구요, 두번째는 굳이 인공호흡 2회를 하는 것 보다는 흉부압박이 더 효과적이어서 그렇습니다^^

※ CPR은 어느때 하는것인가?

- 보통 환자가 의식이 없고 호흡이 없는, 심정지상태에서 인공적으로 심장을 펌프질하여 뇌까지 혈액을 보내는 것입니다.

  (충격을 주어 심장을 뛰게하는, 그런건 아닙니다)

※ CPR은 왜 하는것인가?

- 심정지상태(심장/폐가 멈춘상태)가 되면 혈액을 펌프질하여 온 몸으로 보내야 하는 심장이 멈춘 상태이며 우리 몸에 가장 치명적인

   장기인 뇌에 혈액이 가지 않아, 뇌사상태에 빠져 사망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평균적으로 4~6분이상 뇌에 혈액이 공급이 안된다면 뇌세포에 부종이 생겨 파괴되며 복구가 안됩니다.-뇌사)

※ CPR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 우선 순서를 설명 드리자면

  1. 환자와 CPR시행자의 안전확보. (예를 들어 교통사고로 인해 도로에 쓰러진 환자를 발견 하였다면 주위를 환기시켜 2차 사고를 예방)

  2. 심정지 확인. (호흡/의식을 확인한다.  호흡은 손등으로 코에 대거나 복부를 봐서 움직임이 없다면 무호흡)

      - 환자의 의식을 확인하고자 과도한 신체접촉은 금지!. (2차 피해가능. 그러므로 간단하게 "여보세요! 정신차려보세요!"라고 불러보거나

        뼘/어깨를 살짝 터치를 해보세요)

  3.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한다면 주위 사람들에게 119를 불러달라고 요청합니다.

     (꼭! 1명을 찍어서 말하세요!~ 예를들어 "거기 청바지입은 오징어씨! 119좀 불러주세요!"라고 하시면 됩니다)

  4. 그리고 흉부압박(가슴압박)을 실시합니다.

     - 방법은 아래 "그림1" 과 같이 깍지를 낀 상태에서 양 젖꼭지 정 중앙을 압박하는 겁니다.

       (그림과같이 옆에서 실시며, 팔은 굽히지 않고 힘차게 하시기 바랍니다.)

     - 압박시 겹쳐있는 손바닥중 아래손바닥의 그림2에 표시된 저 부분에만 힘을 집중시켜서 압박을 하셔야 됩니다.

       손바닥 전체를 사용해여 압박하면 절대 안됩니다.

제목 없음.png제목 없음2.png

   - 그럼 위에 설명대로 흉부압박을 초당 1.5~2회, 깊이는 5~6cm깊이로 실시합니다.

   - 인공호흡은 위에 서술한대로 하지 않습니다.

  5. 환자의 의식이 돌아오거나 구급대원이 도착해서 인계받을때까지 실시합니다.

   - 흉부압박중 팔이 떨어져나갈 것 같을겁니다.. 하지만 도중에 멈추시면 말짱황입니다.

      힘들게 심장을 쥐어짜서 혈액을 뇌까지 올려보내다가 멈추는 순간 그 피는 다시 내려옵니다...혼자하기 힘들면 둘이서 하세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 중 하나가 내장을 보호하고 있는 뼈가 흉부압박으로 인해 골절되어 내부 장기를 찔러서 사망하는 경우..라고

생각들 하시는데요.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흉부압박은 실시하는 곳은 양 젖꼭지 정중앙입니다.

갈비뼈보다는 위에 있어서 갈비뼈가 부서져서 환자가 사망한다느니 그런 말은 전혀 틀린거겠죠?

그럼 흉골이 부서질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구요.(전 들어본적도 없음)

흉골이 멀쩡한 상태로 죽을래요 아니면 부서져서라도 살려고 노력해보고 죽을래요?


그리고 환자가 숨을 쉬거나 의식이 있으면 절대 CPR을 해서는 안됩니다.

출혈이 있다면 간단히 지혈만 해주시고, 혹시 교통사고의 현장이시라면 무리하게 업거나해서 이동하시는건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흔히들 교통사고 현장에서 환자를 무리하게 의료시설로 옮기다 2차적 피해(경추손상등으로 인한 영구적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럴땐 그냥 쓰러진 그대로 고정하여 주시고(쓰러진 그대로입니다! 절대로 목이라던지 허리를 정자세로 고정시키려하지 마세요!

그냥 쓰러진 자세 그대로 고정하시면 되요!) 주위에 위험물을 제거, 혹은 2차 사고를 예방하고 119를 기다리시면 됩니다!


제가 머리가 나빠서 주저리주저리 휘갈겼네요 ㅎㅎ

한분이라도 이 글을 읽어주시고 추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에 글을 남겨봅니다.

혹시나 의문점이 생기거나 하시면 언제든지 댓글달아주시구요!~

지나가면서 익힌 상식하나가 사람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 ㅎㅎ

그럼 2000~





출처 그림1 출처는 "대한심폐소생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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