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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성폭행당한 어린이 엄마의 글...
게시물ID : humorbest_1619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보
추천 : 165
조회수 : 2358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3/19 00:07:54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3/18 23:31:30
2001년 9월 10일 월요일 현지가 유치원에 갔다왔다 

[오후 4시] 
현지는 우유를 먹고 잠을 잤다. 현지는 파워 디지몬 만화를 좋아한다. 
그 만화는 오후 6시경에 한다. 
현지는 그 시간이 되어도 잠을 깨지 않아 내가 만화노래가 나올때 
볼륨을 높이자 벌떡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했다. 
티비를 본지 10분정도 지나자(6시 15분경) 현지가 아프다고 했다. 

어디가 아프냐고 묻자 “쉬야가 아퍼”라고 했다. 
현지는 쉬가 나오는 곳이라고 쉬야라고 말한다. 
현지는 참나라 어린이집을 다니고 나서 몇 번이나 쉬야가 아프다고 했다. 

샤워를 시킬때 마다 아프다고 했지만 나는 그냥 
내가 깨끗이 씻겨주지 않아 아픈거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깨끗이 씻길려고 하니 절대로씻기지 못하게 했다. 

그래도 첫날은 깨끗이 씻겼다. 샤워는 여름이라매일 저녁 씻겼다. 
매번 아프다고 씻기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엄마로서 어리석게도 정말이지 이런 일이일어난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현지가 9월 10일 쉬야가 아프다고 해서 그날은 문득 생각이 들어 
“현지야 현지쉬야를 누가 만졌어?”하고 물었다. 

현지는 “응”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아이들이 호기심으로 현지의 성기를 조금 건드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보통때보다 현지가 훨씬 많이 아프다고 했다. 

나는 “현지야! 엄마가 좀 볼까?”하고 물으며 현지의 성기를 볼려고 
하자 완강히 거부를 하며 다리를 오므리며 절대 안된다고, 하지말라고 그랬다. 

나는 현지를 토닥거리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다시확인을 하였다. 
성기 안쪽이 엄청 발갛게 부어있었다. 

순간 나는 아이들의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어른들의 짓이라고 생각했다. 
다시 현지에게 물었다. - 현지가 다니는 참나라어린이집에는 
남자교사를 포함 3명의 남자가 근무하고 있다.- “현지야, 
혹시 남자 선생님이 우리 현지 쉬야를 만졌어?” 
처음엔 현지는 말을 안하고 나를 쳐다 볼려고 하지도 않았다. 

나는 현지를 안심시키고, 어린이 집에 가지 말고 이제는 엄마랑 놀자고 
안정을 시키며 다시 물었다. 
“현지야 남자 선생님이 만졌지?” “응” 아주확실하게 대답을 하였다. 

순간 머리는 어지럽고 가슴은 방망이질치고 몸은떨리고 내 자신이 
진정이 되질않아서 어쩔줄 몰랐다. 
나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물었다. 

“현지야 혹시 어느 남자 아저씨일까? 피카츄 아저씨야? 
스타랙스 아저씨야? 풍물반 선생님이야?” 

“스타랙스 아저씨” 아주 또렷하게 대답했다. 
스타랙스 아저씨는 유치원 사무장으로 아침에 스타랙스 차를 몰고 
현지를 태우러 오는 사람이다. 

피카츄아저씨는 노란 어린이집 차를 운전하는 아저씨로 
어린이집 아이들이 피카츄 아저씨라고 불러 현지도 따라서 그렇게 부르며, 
풍물반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풍물을 가리치는 아르바이트 생이다. 

나는 여러방법으로 재차 다시 확인했다. 
어린아이니까 생각없이 내뱉은 말일수도 있다고생각했기 때문에 
하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스타랙스 아저씨”라고 아주 또렷하게 
여러번의 질문에도 대답은 이 한가지였다. 

나는 그날 저녁에 무안 경찰서로 연락을 했다. 
상황을 설명하자 형사들이 와서 같이 무안병원으로 갔다. 무안병원 응급실에서 현지는 검사를 받았다. 
치료를 받고 항생제를 포함한 약가지를 받아들고 경찰서로 향했다. 

그날 저녁 12시까지 조사는 계속 되었다. 
형사는 사건조사를 위해 처음 알게된 경위부터 물었다. 
나는 다 참을 수 있었지만 아이에게 노골적으로 직접적으로 
입에 담지 못할 말로 물어보고 또 현지의 입으로 그 상상 
하기 싫은 말을 
하게 하는게 정말이지 마음이 아프고 눈물만 계속 나왔다. 

경찰이 현지에게 물은 질문들이다. 

경찰 : “누가 현지 쉬야를 만졌어?” 
현지 : “스타랙스 아저씨요” 
경찰 : “뭘로 만졌어?” 
현지 : “손가락으로요” 
경찰 : “또 뭘로 만졌지?”이 질문에 현지는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경찰 : “아저씨 고추로 현지 쉬야에 가져다 댔어?” 
현지 : “예 붙었어요” 
경찰 : “고추를 입에 넣었어? 안 넣었어?” 
현지 : “넣었어요” 
경찰 : “옷을 벗겼어? 안 벗겼어?” 
현지 : “벗겼어요” 
경찰 : “어떻게?” 
현지는 옷을 위로 끌어올리며 “이렇게요” 
현지가 경찰의 계속되는 질문에 대답을 계속하다 지쳐서 잠이 들었다. 

우리 현지는 2001년 6월 7일 심장수술을 받은 아이다. 
사무장에게 현지는 심장수술을 받았으니 치아가 다치면 절대 안된다고 부탁까지 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이런 아이의 윗도리 아랫도리를 다 벗겼던 것이다. 

9월 11일 경찰서에 가기전 병원에 갔다. 
의사가 진단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내음순 찰과상과 요도염이라고 했다. 
이것은 성인의 손가락이나 성기로 상처를 입은 것이라고 했다. 
상처가 선명히 여러군데 있고, 염증은 항생제를 투입하지 않으면 
자연치유는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진단서를 들고 경찰서로 갔다. 

경찰서에 가니 점심시간이 겹쳤다며 형사들이 점심먹고 다시 하자고 
해서 집으로 왔다가 오후 2시경 다시 무안 경찰서로 갔다. 
다시 진술조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현지에게 어제 물었던걸 묻고 묻고 또 물었다. 
아이는 이제 점점 지쳐갔고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우리도 힘이 들었지만 아이를 위해 반드시 범인 
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했다. 

진술조서를 마치고 참나라 어린이집 사무장이랑면담시간이 주어졌다. 
사무장은 처음부터 자신만만했다. 
“어머님 제가 안 그랬습니다. 책임을 지겠습니다. 
어린이집을 그만두는 일이 있더라도 책임지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밝히겠습니다. 
절 풀어주면 제가 도망이라도 가겠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선처를 베풀어 주십시오“용서를 구했다. 

나는 당신이 결백하다고 주장하는데 무슨 용서를 구하냐고 물었다. 
물음에는 대답하지 않고 무조건 용서를 해달라고했다. 

나는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문제이고 진실이 밝혀지길 원한다고 대답했다. 

그날 조서를 마치고 다음날 9월 13일 다시 진술조서를 한다고 경찰서로 오라고 했다. 

경찰서에서는 아이에게 온갖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해가며 대답을 요구했다. 
그날은 의사도 와서 진술조서를 작성했다. 
정말이지 고마웠다. 우리로선 희망이었다. 
경찰도 아이에게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질문을 던졌다. 
“현지야 아저씨 고추에 머리카락 있어? 없어?” 
“있어요” 
눈물이 났다. 

그날도 면담을 했다. 
사무장은 나에게 말을 하였다. 
“사건이 여기서 종결만 지어진다면 어머님이 원하는 뜻대로 다해 드리겠습니다. 정말입니다” 
나는 이 말을 녹음했다. 나는 끄나풀이라도 잡고싶었다“ 

사건은 우리 아이에게 희망이 보이는가 싶더니 이내 영장 청구가 
기각되었다고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다. 성폭행을 몇월 몇일 몇시에 
몇번을 당했는지 우리한테 4살짜리 아이에게 진술을받아 작성하라는 것이다. 
황당했다. 
경찰서에서도 난감하다고 했다. 

어른도 날짜를 정확히 기억하기 힘든데 4살짜리에게 그걸 말하라고 했다. 
그래도 어떻게든 해서 아이에게 물을려니 정말 미안했다. 
조서를 재 작성했다. 

아이에게 진술조서 모든곳에 지장을 찍게했다. 
아이에겐 물감으로 종이에 손가락 그림모양을 찍는 것이라고 둘러됐지만 
아이는 그런 재밌는 놀이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 싶었다. 형사는 어린 아기에게 정말이지 못할 짓을 시킨다며 지장 찍는 내내 한숨만쉬었다. 

사무장은 긴급체포로 36시간 이내 영장이 청구되어야 했다. 
두 번째 영장도 기각되었다고 9월 13일 저녁 5시경 알게되었다. 
증인이 없다는 이유로 기각되었단다. 
성폭행을 저지르는 범죄자가 사람이 보는 가운데 성폭해을 저지르겠는가? 

우리는 정말이지 억울했다. 
우리는 여기 무안에 연줄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다. 힘이 없었다. 
그러나 상대는 여기 무안이 연고지이고 아는 유지들이 많았다. 

경찰들의 귀뜸으로 사무장이 능력있고 똑똑한 변호사를 샀는데, 
이 변호사가 영장청구를 기각한 검사랑 친분이 있는 사이이고 
그런 연유로 두 번이나 영장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우리는 이제 어떡해야 현지....여성의 집에 연락했지만 거기서는 
언론에 공개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했다. 
나는 변호사를 살 돈도 없고 힘있는 아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잠자는 내 아기의 얼굴을 보고 있으니 한없이 한없이 억울함에 북받쳐 눈물만 난다. 

2006년 6월 14일 피해자 송현지 엄마 하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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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라니..내 사촌여동생이름이랑 똑같다니..
한숨만 나옵니다...아직 우리나라는 뭔가 더필요한거같습니다...
베오베가서 많은 분들이 보고..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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