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썸 타본지가 너무 오래되서요
이게 썸타는 상황인지 모르겠네요
여자 : 장난끼많고 말많고 밝은성격 용감함 솔직함 자기주관 뚜렷
한살연상
먼저 말걸어줌
키작고 동글동글함 쭈꾸미임...
남자 : 내성적인듯 말없음 부끄럼도 많이 탐 근데 말 걸어주면 잘함 즐거워하는듯함
한살연하
여자뿐아니라 다른사람에게도 거의 말 안걸음
키큼 엄청큼 덩치도 큼 대왕오징어임
일단 두사람 성격은 이래요 저는 여자입장이구요
어떻게 연락하게 됐냐면 과모임에서 술자리 가졌다가
얘가 저를 쫓아와서 데려다줬어요 위험하다고...
(이때 저희집 근처에 자기집도 있다고했는데
나중에 다시 알고보니 다른 동네임..제가 부담스러할까봐 근처라고한듯)
그 이후에 같이 공부하면서 친해졌어요
저번주에는 같이 도서관가고
그 담에 영화도 같이보고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제가 도와달라면 도와주고 만나자면 만나요
이번주 주말에도 만나서 같이 공부하기로했거든요
시험끝나면 치킨먹기로했구요
근데 제가 저번주말에 카톡을 했는데
이렇게 물었어요
'ㅇㅇ 아 바보같긴한데 신경쓰여서 우리는 그냥 친구지?'
이렇게 물었는데
'우린 그냥 편한사이죠 ㅎㅎ'
이렇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래 그럴리없징ㅋㅋ 근데 왜케 잘해줘 착각하자나'
하니까 '누나도 저한테 잘해주시니까요'
이러더라구요 주변에서도 잘어울린다 너네둘이 썸타냐 하니까 자꾸 신경쓰여요
제 친구들도 전부 핑크빛인거 같다는데 정작 저는 모르겠어요
그 친구가 그냥 편한사이라고 해버려서요
이 사람이 소심해서 그런건지 저한테 이성적인감정이있어서 잘해주는건지 진짜 모르겠어요
우리 무슨 사이에요?
자기는 먼저 말걸어주고 밝은 여자가 좋다는데 이게 저인지..?에공
아 그리고 우린 친구지? 이렇게 묻는게 선긋는거같이 느껴진다는데...진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