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되게 큰 커뮤니티는 아니고 작은 곳입니다.
자주 오는 사람은 닉만 봐도 다 알아보는 곳이죠.
저도 뭐 10년 넘게 오래 활동한 곳인데요.
여기 되게 꼴보기 싫은 사람이 있어서 그래요.
직접적인 해꼬지를 하고 그런 건 아닙니다.
이걸 뭐라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나댄다고 해야 할까요? 오버스러운게 싫은거죠.
나이도 알고 얼굴도 아는데 40대 중반 넘어가는 아저씨가 댓글로 막 귀여운 척을 한다던지
별일 아닌 것에 괜히 시비털고 다닌다던지 가끔은 분란 조장해놓고 본인은 착한 척 빠진다던지
댓글을 다는데 웃으면서 사람 약올리듯 기분 나쁘게 단다던지
뭐 그 행동에 대한 시시비비를 지금 가릴 건 아니고요.
아무튼 저는 그동안 무시하고 지냈습니다.
제 게시글에 댓글이 달려도 무시하고 시비 걸어도 신경 안 쓰고
분란 만들기도 싫고 말 섞기도 싫고
그런데 오늘 약간 충돌이 있었는데요.
이거야 솔직히 저도 잘한게 없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도 있죠.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제 액션에 비해 과하게 반응한다는 인상이죠.
그리고 알지도 못하는 부분에 대해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고 그 내용을 올려서 저를 이상한 놈 만들고
커뮤니티 운영자에게도 이야기했습니다.
"내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겠다. 그러나 저 사람도 잘못이 있으니 댓가를 치렀으면 좋겠다"
어흠...썰이 길었는데요... 제가 원하는건 그냥 그 사람 안 보는겁니다.
그렇다고 커뮤니티를 나갈 생각은 없어요.
저도 없고, 그쪽도 없고...
풀어야 하나 싶다가도 별로 풀고 싶지도 않고
(평판이 별로 안 좋긴 합니다)
어떡해야 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