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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게 논란의 그 여자입니다.
게시물ID : fashion_1619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946
추천 : 23/9
조회수 : 3513회
댓글수 : 166개
등록시간 : 2015/06/15 13: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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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글을 보고 왔습니다.
뭐 사이다라는 분도 계시고 다양한 의견 잘 봤습니다.
 
탈퇴했던 이유는 추한거 봐서 비공 드린다는 댓글
조롱하시는 댓글들 참 충격이었거든요
 
제가 자기비하를 하며 답정너짓을 했다고들 하시는데요
그럼 전 제 친구들한테도 계속 그러는걸까요.
 
살이 찌기전부터 전 제 외모에 자신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외모가 못생겼다. 때문에 왕따당했었거든요.
 
고등학교 3학년때까지도 친구들은 몇명 없었고 전 항상 자신감 없었습니다.
 
그러다 대학 들어가서 알게된게 남들보다 말랐다.
 
여자인 동기들이 몸이 예쁘다고 해준다. 였습니다.
 
근데, 지금은 그것마저 사라졌네요.
다시 되찾으려 5월달까지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겨우겨우 53키로가 됐네요.
근데 그러다 약 2주전에 남자친구와 헤어졌네요.
 
솔직히 몸도 맘도 힘들어서 이별 통보 받은 후로
다이어트고 뭐고 며칠전까지 술로 위로했네요.
 
더 이상 이렇게 무기력해지면 안되겠다 싶어 옷도 사고
신발도 샀습니다. 네, 보셨던 그 나시 크롭티에 핫팬츠요.
 
제가 전보다 살이 쪘다고 해도, 제 취향까지 변화해야겠다는
생각은 안들어서요. 물론 변한게 있긴 있었습니다.
 
예전엔 몸 전체 라인을 싹 드러내는 옷이었다면
지금은 뱃살을 가리고 드러내야하니
원피스는 배부분에 셔링처리 된것, 바지는 하이웨스트 아니면
티로 어느정도 커버가 될 것.
 
새 옷을 샀고, 때마침 다이어트를 포기했습니다.
착샷을 찍었고, 패게에 올렸습니다.
 
참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한테 욕먹어보네요.
고등학교 졸업 후로 처음이었네요.
 
점수 그것도 궁금하실텐데, 전 제 몸에 제 주관적인 기준으로
판단한겁니다.
 
저도 45에서 48,49로 찐건 별 생각 안했거든요.
아 살이 좀 쪘구나. 이렇게 받아드렸지.
 
근데, 45에서 59로 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게 똑같이 아, 살이 좀 쪘네? 로 받아드려지겠습니까?
 
다시 말씀드리죠, 제가 살이 쪘다고 제 취향이 바뀌어야한다는
룰이 있습니까?
자신없으면, 착샷도 올리면 안되고, 답정너라는 소리도 그냥
감수해야합니까?
 
뭐 이렇게 글 써봤자 안믿으실 분들 안믿으실텐데요,
예전 옷들이라도 인증해서 제 취향이 바뀌지 않았다는걸
증명이라도 해드려야합니까?
 
점수문제는 제 의도와 상관없이 상처받으신분들께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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