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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61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상★
추천 : 2
조회수 : 2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3 23:59:19
늦은밤
너를 추억하며
기울인다.
한참을 떠올리다
네탓을 하며
원망을 하며 기울인다.
한잔 더 기울이다
내탓을 하며
못난 나를 탓하며 기울인다.
네탓 내탓없이
한참을 멍하니
기울인다.
닳아버린 해마로
너와의 기억을
지워가며 기울인다.
술마시다 5분만에
끄적인거라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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