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몇년차더라...(까먹었음...) 아무튼 꽤 오래동안 오유에서 생활하면서 조용히 눈으로만 즐기는 부류중 한사람입니다. 오유를 하는동안 대학에 들어가고 군대도 갔다오고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 오유에도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네요... 베오베가 생기기 이전에 베스트부터 보던 습관에 따라 베오베가 생긴뒤부터도 베오베부터 베스트를 거쳐 유게,유자게 이렇게 오유를 둘러보는게 수년째 제 일과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끔 베오베나 베스트게시판에 올라온 시게나 자게에서 올라온 종교, 단군, 기타 정치 etc.... 몇가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여러 사안들이 게시물로 올라오고 또 그 밑에 달린 리플들을 보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 게시물에 대한 반박글이나 다른 의견을 올바르게 제시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논조가 흐리거나 근거가 없거나 비아냥 거리거나 자신만의 관점을 지나치게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는듯 합니다. 역시나 반대를 먹고 시커먼 그림자를 드리웁니다만...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나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다르다'는 것은 '틀렸다' 가 되지는 않지요.. 대부분 답도 없는 open question 인 주제들에 대해서 혹은 우리가 알 수 없는 부분들에 대해서 자신이 느낀바를 걸러냄 없이 스스로 말하고 또 거침없이, 게다가 상대방을 자극하는 말투로 리플을 달아 감저을 건드리고 나중에는 촛점도 어긋나 이상한 감정싸움으로 번집니다. 오유인 여러분....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오유인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한번 거르고 상대방의 의견도 그 자체로 존중해 줄 수 있는 오유인과 시게의 문화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 무척 피곤했는데 오늘도 여러 오유인들이 올려놓은 재밌는 유머들을 보면서 하루의 피로를 풉니다. 집에 와서 오유보니 오늘 하루 힘든일이 많이서 그랬는지 가슴이 아프네요... 비록 유머싸이트지만 바보부터 시작해서 오유인 한사람, 한사람이 여럿을 웃게도 하고 생일이나 군대에 가시는 분들을 위해 여러사람이 한사람을 웃게도 하는게 오유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시게에서 열씸히 활동하시는 분들도 오유의 매력을 뽐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피로에 지쳐 잠못드는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