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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준 오늘있었던 사이다썰
게시물ID : soda_16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경은아끊어
추천 : 10
조회수 : 269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10/05 01:37:06
본인은 기분이 매우 센치함으로 음슴체.
평소 우리집에는 책이 좀 많음
어느정도 많냐면 이번에 이사갈때 집이 좁아서
어떡할까 고민하다가 이번주 봉사활동 가는곳에
책기증이 필요해서 책을 정리하니 총 266권이 나왔츰
정리하느라 나사 빠지는줄...ㅠㅠ
원래 책을 기증할 줄 몰랐다가 갑자기 책을 
정리해야돼서 정신이 혼미했츰
어떡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동생들 10권 나랑 둘째 20
권씩 정하고 나머지 기증하기로 결정  
그래도 60권이나 됨..ㅅㅂ
이 사실을 동생들한테 통보했는대 뜬금없이
 막내가 그러는거임 

 "아싸! 내 책 ㅇㅇㅇ한테있어서 소용없다!!!" 

촉이옴 
동생한테 무슨일인지 캐물어보니 저번학기때 선생님 허락하에 책을 가져왔고 선생님 지도하에 학교 책꽂이에 꽂아놨더니 책이 없어졌다는것임
그리고 다른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ㅇㅇㅇ이 가져갔다 그랬고 그친구도 여름방학때 준다고해서 알겠다고 했다함
근데 아직도 여름이 안왔나봄^^이렇게 시원하고 글쓴이가 살이 포풍으로 찌고있는데^^
하필 그책 내가 알바하면서 월급타서
막둥이 생일선물로 사준 책  
막둥이가 귀여울 때마다 내돈 털어서 사준책
토탈 7권
ㅋㅋㅋㅋㅋㅋㅋㅋ꺄르륵
일단 동생부터 족침(살살혼냈쩌여) 애들한테 
유행인건 자랑하려고 학교에 가져가는거아니라고,
네탓이 크다고 타이름
설상가상 우리 엄만 지금 몸이 좀 안좋아서 
아한테 신경을 못써줄수밖에 없는상황
씩씩 거리며 엄마, 그친구, 선생님 순으로 전화
아무도 안받음 ^오^ 복창 터짐ㅋㅋㅋㅋ
그러다 엄마한테 전화와서 ㅇㅇㅇ이 학부모 
전화번호를 물어봤으나 엄마는 모르심 
선생님한테 엄마가 내일 물어본다고 했으나 
이미 빡침+쎈 누나 코스프레 에 심취한 나님은
상콤히 무시하고 직접 전화드린다그러고 끊음.
 근데 끊고 나니 막둥이 담임쌤한테 
전화가 와 있었츰
바로 전화를걸어 사정설명+ 학부모 전화번호 부탁
마침 그아이 집이 우리집에서 3분도 안걸리는
아파트단지에 살고있어서 직접 찾아갈 생각에
화장도 씨게 하고있었는데 
안된다고 거절당함ㅋㅋㅋㅋㅋ 원칙상 안된다고ㅠㅠ
전화통화 24초만에 바로납득ㅋㅋㅋㅋ
대신 학부모님한테 전화드려서 내일 받을수 있게끔
해 주시겠다고 하심 
감사하다는 인사와함께 전화를 끊고 
화장을 다하고 설거지를하고있었음
근데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들리는거임
뭐지..?하고 막둥이한테 나가보라고 하고  
설거지를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막둥이의 기분이
하이텐션으로 올라감 
....맞음ㅋㅋ 선생님께 전화드린지 30분도 안되서
책 돌려받음...ㅋㅋ 미안하다는 사과와함께 
 막둥이는 신나서 하루종일 그책을 재탕하고
나는 그걸보면서 기쁘기도 하고 엄마가 
집에있었으면 보다 빨리알았을텐데 하는생각에  
미안해지기도 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주인 품으로 돌아온 책에 뽱터진
하루가 됐었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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