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발發축제]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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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62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꺄아앙★
추천 : 2
조회수 : 2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4 00:12:35

처음이란 말이 유난히 많았던 연애였다

첫사랑. 첫포옹. 첫키스.

그런 우리에게는 이별이라는 단어조차 처음이라

어쩔 도리를 몰라 했었다

이제는 너에게 처음을 잇는 사람이 생겨

나 혼자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기억을

추억을

처음 서로 눈 마주친 날의 전율을

하지만 내가 더 이상 그렇게 못하게 되는 날 되면

네가 품에 안고 가야한다

인연을

운명을

마지막 서로의 눈에서 흐르던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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