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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발發축제] 연
게시물ID : readers_162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여운나
추천 : 10
조회수 : 30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9/24 00:25:42
 우리의 인연이 이승넘어 저 하늘 높은곳까지 마주하면 좋겠구나.잘자렴 우리아가.

 이제는 너와같이 웃으면 밥을 먹을수도,잠자기 전 가끔 나누는 담소도,너와같이 장바구니 들고 같이 마트를 가는 일도,이젠 더이상 없겠구나.

 나는 아직도 너의 방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한단다.나는 아직도 너가 침대에 누워서 물 갖다달라고 할것 같은데,정작 침대에는 너가없거든.

 그런데 너는 침대가 아니라,더이상 닿을수 없는곳에 있거든.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지는것 같구나.항상 가슴 부여잡고 울다가 정신을 잃고나면,꿈에서 라도 너를 만날수 있더구나.그럴때면 너무 행복해 진실이 무엇인지도 잊어버린단다.하지만 깨어나면 너가없는 차가운 네 침대에 나는 땀 범벅으로 누워 있단다.

 나도 안다.두서 없는 말인거.그런데 자식 잃은 마음을 그누가 형용할수 있겠니?나는 내 인생을 잃어버렸단다.

  아가야.마지막으로 그곳은 춥지 않니?친구들은 같이있고?그곳에서 라도 행복했으면 좋겠구나.잘자렴.우리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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