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저녁부터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한풀이좀할게요 ㅠㅠㅠ
한 3개월전인가 혼자 걸으러 운동을 나갔는데 걷는곳 바로옆 축구장에서 웬 남자가 혼자 축구공을 차고있더군요..
그냥 혼자있는거 보고 저도 혼자걸으니 맘속으로 '너도혼자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걸었습니다.
그뒤로 간간히 그사람이있는게 보여서 관심이 생겼어요.
볼때마다 맘속으로 인사하고 가는거같으면 또 인사하고...
그러다가 최근에 아... 내가 이사람을 좋아하는구나 라는 자각이 생겼죠.
지난주에 그사람이랑 같은 타이밍에 축구장쪽에서 큰도로로 빠져나오게 됐는데
너무너무고민하다가 결국 말도 못걸었어요...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오늘 나가봤는데 친구들이랑 축구를 하고있더군요...
오늘은 말걸어봐야지 하고 있었는데...ㅋㅋㅋㅋㅋ
끝나자마자 쌩하니 친구들이랑 나가버렸네요...ㅠㅠㅠㅠㅠ
하..너무속상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은 꼭 혼자길....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