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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이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620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빛아지매
추천 : 1
조회수 : 133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25 18:00:48
어제 남편과 싸우고(친정오빠랑 같이 살고있어요--익명으로 작성한글 예전에 보신분들도 계실거에요)
아이는 지금 지적장애 등록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편이 이혼하자고 하더군요.
 
저랑 못살겠다구요.
30대 후반 아줌마가 할 수 있는게 있을까요?
살도 빼야하고(수영등록해놨어요)  회계사무실에서 삼년 좀넘게 일한게다고..
회사에서 일년정도 자재과에서 일해본게 다입니다.  학벌도 그냥 전문대이구요.
 
아이가 아무리 엄마의 방임과 학대를 받아도..
저희 아이같은경우는 타고난 경우라고, 대학병원 전문의의 소견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제탓이라고 하더군요. 
 
왜, 이사람을 선택하고 결혼했을까..후회도 남습니다.
그사람도 마찬가지겠지요.  지금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요즘 오빠랑 같이 산지 일년되었는데..이혼하자는 말을..싸울때마다 밥먹듯이합니다.
 
오빠명의의 빚은 남편때문에 받았는데
남편이 갚아주기로했습니다.
전 아이들이 가장 마음에 걸립니다.  그냥 큰아이는 마냥 순수하고 눈물을 흘리면 송아지처럼 우는
그냥 천사이고, 작은아이는 절 닮은..그리고 또래보다 말도 잘하고 영리한 아이입니다.
둘다 귀여워요...제눈에는 최고죠..
 
그런데, 이제 못보네요.
전 아이를 양육할 능력이 되지않거든요.
지금 좋아하는 디즈니 보면서 아이스크림 먹는데, 저 모습들이 제 가슴에 와서 콕 박히겠죠.
 
조건을 보고한 결혼도 아니었어요.
정말 , 정신병이나 빙의에 시달린 저를 이해해주고 보듬어주는 모습에 결혼했는데
결혼후 생활은 딴판이었습니다.
때리거나 그런건 아니었지만...저에게 늘 빈정대었던 사람이었죠.
 
이제는 접을려고합니다...언젠가 제가 우리아이들을 다시 데려올 수 있다면 정말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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