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참 선량한 사람이어요. 변태나 이상한 사람은 아니에요.
요즘 누가 좋아져서 가끔 쳐다보고 있어요. 빤히 쳐다보고 그러진 않아요.
오늘도 별생각 없이 그분을 쳐다보았는데, 그분께서 제게 눈을 흘긴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고개를 돌리는게 아니라 눈동자만 순식간에 휙 돌아 저를 향했어요.
그래서 드는 생각인데, 아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한다는 마음도 그사람 입장에선
참 불편할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막 스토커처럼 쫓아다니며 구애하지 않더라도요.
근데 저로서는 그것이 눈을 흘길정도로까지 싫을까 싶기도해요.
그래서 혹시 비슷한 경험있으실지 싶어서 질문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