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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쓰는 일기 2일차
게시물ID : gomin_16208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SHY
추천 : 1
조회수 : 24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25 23: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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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체 죄송합니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적어보고 되짚어볼까...

그래 그게 좋겠다

있잖아 정확히 언제였는지는 기억이 안나
한 6살인가 7살인가?  피아노학원 막 다닐때니까
그쯤 되겠다 형이 구멍가게에서 조립식 장난감을
훔쳐온일이 있었어 형 생일때니 11월 이였겠네
난 그걸모르고 장난감이다 우와 하면서 꺼내서
조립을하고 있는데 엄마가 그걸본거야
어디서낫냐는 말에 난 어리둥절했지 나중에서야
안거지만 훔쳐온건 몰랐거든 그리고 아버지의
귀에도 들어갔고 둘이번갈아가면서
큰방에 불려들어가 맞기시작했어ㅋㅋ
누가 훔쳤냐고 묻는데 내가 어려서 뭔가 인지를
잘못했던거같아 형도아니고 나도 아니라고
해대니 매만늘어갔지 결국 난 매질을 못이기고
그냥 내가훔쳤다고 했어 
그러자 엄청난 매질이쏟아졌고 난 방바닥에
엉덩이를 못댈정도로 맞고말았지

그리고 구멍가게 아줌마에게 전화가왔어
훔쳐간거 형이라고 얼마나 갖고싶어서
저러나싶어 놔뒀다고 그냥

그러면뭐해 난 이미 맞고난뒤인데
근데 웃긴게뭔지알아?  난 미안하단말을 못들었어
형은 나만큼은아니고 몇대다시맞고 끝났고
난 엉덩이가 다부르튼뒤였지
내부모는 항상그랬어 미안하단 말을할줄 몰라
자존심 상하는 걸로생각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항상그랬어ㅎㅎ
그이야길 꺼내면 난 옛일 지난일을 끄집어내는
유아기적 사고방식을 가진사람이 되더라고
사내새끼가 뭘 일일이 사과받고 싶어하냐고
난 그말이 너무 턱턱 숨이 막혀
난 그래서 잘못알든 오해하든 해명하는걸
멈췄어 안다해도 사과는 안할테니깐

난덕분에 내속마음을 꺼내는게 너무
힘들어졌어 내가 유치해보이나 싶고 똑같은
대우를받지 않을까해서 해명이나 대화를
스스로 단절해버렸지 난 내감정에
솔직해 지는게 버거워진거같아
숨기고 또 숨기고ㅎㅎ

근데 이젠아냐 기분나쁜건 나쁜거고
화내거싶으면 낼거야 상대가 이해못하고 사과
안한다면 그건 내손을 떠난거야
앞에서도 적었지만 그런 사람들까지 신경쓰기엔
내 시간과 감정이 아까워
오해한다면 적극적으로 대화는 해보겠어 대신에
아니라면 더이상 붙잡아두지 않을거야
난 그사람들 아니여도 살수있어

내감정에 조금더 솔직해지자
피곤하다 싫다 좋다 다 이야기해
화나면 화도내고! 눈치보지말고!
아자아자   

2일째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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