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이지 큰 깨닳음을 얻고, 또 그것으로 인해 느낀점들을 글로 정리해보고 싶어 이글을 씁니다.
요즘 저의 근황을 말하자면 정말 엉망이었어요. 전 다이어트를 크게 성공했으나 그와함께 탈모가 찾아왔고 취업에 성공했으나 실상은 열정페이에 노동력 착취에 가까운 노예 생활이었고 그러다 보니 자존감은 떨어지고 병적인 스트레스에 신경질은 늘어나고 우울증에 상담도받고있었습니다.
오늘은 쉬는 날이었기에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일하는곳 상사에게 전화가 와서 분명히 제가 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왜 이거 안했어 했는데요 안되있잖아!! 했다니까요 이런식... 제가 꿈을 꾼게 아닌 이상 분명히 한 일이었기때문에 장담하고서 얘기할 수 있었죠. 결국 그쪽이 잘못안걸로 결론이 났고 별 사과도 없이 대충 아 그래 잘 쉬어 하면서 전화를 끊더라구요ㅎ 전 그대로 기분이또 나빠지면서 우울해지고., 근데 이상한게 제가 자꾸 내가 뭘 잘못했나를 필사적으로 찾고있더라구요. 저는 이상한 상사때문에 휴일을 방해받은 불쌍한 사람일 뿐인데 계속 나는 뭘 잘못했나를 생각하고 있는거에요. 난 정말 잘못한게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고 난후에 이런생각이 들었어요. 이 세상에서 나를 제일 못믿고 미워하는 사람은 바로 나구나. 심지어 방금 지랄한 그 상사조차도 속으로는 지가 잘못한걸 알거야... 그러면서 제가 저한테 너무 미안해지더라구요 주변상황을 바꿀용기는 없으니까 어떻게든 저를 뜯어 고쳐서 상황을 타개시켜보려고 하다보니 제가 무조건 잘못한거여야 되는거였죠ㅎㅎ 그래서 어떻게했는지 아세요? 원래같았으면 그래 내가더 열심히 해야해 하면서 회사로 달려갔거나, 그런것도 제대로 못하다니 난 쓰레기야ㅜㅜ하면서 하루종일 우울해 햇을거에요. 근데 그러는대신 서울랜드가서 미친듯이 놀다왔어요 그냥 스트레스 확풀리고 진짜 좋더라구요ㅎ 왜 나는 숨쉴시간조차 쪼개가면서 절 괴롭히려했던걸까요 일이 틀어지는 모든게 제 잘못이 아닌데ㅎㅎ 일있죠 때려치려구요 절자꾸 작아지게 만드는 그런곳 저도 필요 없어요 편의점아르바이틀 해도 지금보다는 행복할테니까 그리고 내려놓을거에요. 뭐가됬든간에 이제 숨좀쉬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