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굉장히 친한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는 300일 쫌 넘은 남자친구가 있는데 굉장히 닭살-_-이여서 옆사람들이 꼴보기 싫어할정도였거든요.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이쁜사랑하자~ 뭐 요난리를 피워대더니 갑자기 그남자한테서 다음날 헤어지자고 연락이 왔대요.-_-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실망도 많이하고 친구가 너무많이 울어서 굉장히 속상했는데요, 나쁜놈이라고 욕하면 또 욕하지말라고.. 학교들어와서 처음사귀어보고, 처음 사랑해보는거라 애가 너무 주체할수없이 빠진것같기도하고. (애가 너무 순해빠졌어요.. 사랑에 완전 목숨을 걸어요,걸어-_-) 제가 보기엔 그 오빠보단 제 친구가 훨씬 더 좋아하고 있는거 같구요. 완전 간이고 쓸개고 전부 갖다바칠지경이예요. 그 오빠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구요, 둘다 학생신분입니다. 한살차이나요. 그런데 더 중요한점이!!!
오늘 낮에 다시 사귀자고 웃.으.면.서. 얘기했대요. 왜저러나요?????? 장난하냐구요!!!! -_- 제가 막 화내려고 하니까 얜 또 실실 쳐 쪼개면서 좋타고 난리네요.. 헤어지잔말 이렇게 쉽게하는남자면 나중엔 그보다 훨씬 백배천배 심한 말도 쉽게 할꺼라고, 상처 더 크게 받기전에 다시 잘 생각해보라고 설득하긴 했는데... 얘는 앞으로 이런말 못꺼내게 훨씬 잘해줄거라네요.. ;;
어쩌죠.. 이런게 흔한경우가 아닌거죠??; 저도 연애경험이 없는지라(..아이고....) 제대로 상담도 못해주겠고 말 잘못했다가 이상한방향으로 흘러가기전에 제발.. 제친구가 더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도움을 주세요, 여러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