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3000원대에서 구매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중저가 생리대 생산을 시작한다. 유한킴벌리는 충주공장이 '좋은느낌 순수' 생산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제품은 내달 출시된다. 이 제품의 구매가격은 3000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좋은 느낌 매직 쿠션은 판매처별 할인행사가 없을 경우 평균 5000~60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순수의 공급가를 매직 쿠션 대비 30~40% 가량 낮추기로 했다. 이 경우 순수의 구매가는 3000원선에서 정해질 수 있다. 단 이는 확정가가 아니다. 생리대의 소비자 가격은 생산자가 결정하지 않고 최종 판매자가 책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한킴벌리는 저소득층이 생리대 구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이번 제품 출시를 결정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제품은 소비자 조사에서 필수 기능에 충실하다고 평가받았다"며 "저소득층을 위해 제품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