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가 있었지만 6.25전쟁의 역사 가운데 1.4후퇴의 쓰라린 기억만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 1월 4일 60주년을 맞은 1.4후퇴. 서울 수복 이후 북진을 계속하던 우리 국군과 유엔군은 뜻하지 않은 중공군의 출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북한군은 1951년 1월 4일 서울을 재점령하였고 당시 남한정부와 민간인들은 다시 피난길에 나서야만 했습니다. 이때 공산치하에서 치를 떨던 이북 5도민은 물론 공산치하에서의 생활로 그들의 만행을 지켜봤던 서울시민들까지 모두 서울을 떠나는 바람에 피난대열은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당시 엄동설한에 춥고 굶주린 상태에서도 얼어붙은 한강을 걸어서 건너가야만 했던 당시의 쓰라린 체험을 지금 누가 기억이나 하고 있을지... 다시는 이런 비참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