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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동물들이 보이면 그냥 못지나치겠어요.
게시물ID : animal_1621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쏘가리
추천 : 10
조회수 : 44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6/25 23:43:57
혼자 오랫동안 걷다 보면
정말 강아지 고양이 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제 눈에만 그런건지..
그런 친구들 보일 때마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따라 가서 인사를 하고 먹이를 주곤해요.
그리고 집에 전화를 걸죠. 이 친구를 집에 데리구 가도 되냐고
부모님 대답은 항상 no. 왜냐면 저희집이 코딱지만한데
강아지들이 세마리나 있거든요. 그래서 한마리 더 충원하기 힘들어요.

인사를 하고 먹이를 주고 항상 말해요.
이번에 내가 샀으니까 다음엔 네가 사라고,
꼭 다시 봤으면 하는 친구들이라 
며칠 뒤 궁금해서 마주친 자리에 가보면 없더라구요.

먹이를 주고 집에 가시 가려고 나서는 길은 항상 맘이 안좋아요.
뭔가 제가 그 친구가 된 느낌.

사진에 보이는 고양이는 연어캔을 사줬어요.
먹을 것좀 사주려고 편의점에 다녀올테니 기다리라고 말하니까
제 말을 알아들었는지 연어캔을 사온 오분의 시간 동안 그 자리에 딱 앉아서
울고 있더라구요. 제가 손으로 만져주고 들어도 봤어요. 강아지인줄...
제일 다시 보고 싶은 친구인데 결국 못봤어요.
도서관에서 본 친구인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니 이쁨을 많이 받겠죠.

차 밑에 있는 친구는 다행이도 주인을 찾아줬어요
무서워서 어찌나 벌벌 떨고 있던지.. 
그래도 안아주니까 좋아하더라구요.
그 자리에 앉아서 한 삼십분 같이 있었나 
애타게 찾던 주인이 와서 델구 가더군요ㅋㅋㅋ

고양이가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게 너무 신기해서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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