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바람펴서 헤어졌어요.
cc였고 다 아는사이죠.
근데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의외로 뭐 그럴수 있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제가 남친 군대도 기다리고 엄청 헌신해서.... 남친이 개 쓰레기가 될줄알았어요.
근데 의외로 남친은 뻔뻔하게 학교잘다니고, 저랑 씨씨했던거 몰랐던 사람(주로새내기나편입생들)들이랑 잘 지내면서
그 여자얘랑 알콩달콩 사귀더라구요...
상황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뭐 전에 나랑 사귀었는가보다, 하고말고 알아도 뭐 살다보면 그럴 수 있지 이런생각하는 사람들 덕분에 행복한 캠퍼스생활을해요.
난 진짜 그 배신감에 몇 날 며칠을 잠도못자고 눈물로 지새웠는데......
바람은 진짜 사회매장까진 아니더라도 전남친이 그렇게 학교생활 행복하고 즐겁게 잘할꺼라고생각도 못했어요...
그걸 겪고 나니깐 아, 바람 나도 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못된년이죠? 제가 그렇게 상처받고 힘들었는데
뭐 나도 겪어봤어. 힘들어도 다 살게되더라. 밥만 잘먹더라.
이런 느낌만 들어요.
그 전엔 바람피는 년들이 개쓰레기라고 생각됬는데 오히려 사회적 매장도 안당하고 더 행복하게 사는거보니깐
이 사회에 권선징악은 없구나. 그냥 나 꼴리는대로 행복하게 살면되는구나.
이딴 생각밖에 안들어요.....
저.... 이상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