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3살의 나이로 1학년 입학을 했습니다
저희 학교는 학번제가 아닌 나이제 입니다
아무리 나이제라 한들 저 때문에 족보 꼬이는게 싫어서 먼저 말 놓으라고 하지 않는 이상,
모든 선배들에게 목례와 함께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하고 다닙니다
물론 대화를 할 때에도 존댓말과 선배님 호칭도 쓰구요
나이부심이라고는 한번도 부려본 적 없습니다
오히려 남들보다 늦게 학교에 입학한걸 부끄럽게 여기고 선배분들에게 배우려고 합니다
제가 나이가 많아 오히려 잘해주는 선배들도 많지만 유독 한명이 저를 못살게구네요..
동기들이 그 아이에 관해 나쁜말을 할때에도 겪어보면 그렇지 않다고 유일하게 감싸주던 사람이 저였는데 .. 알고보니 배신감이 드네요ㅠㅠ
아무리 선배라지만 툭툭 내뱉는 경우 없는 말에 상처를 받습니다
또한 누가봐도 싫어하는 티를 내는데.. 선배라 어디가서 욕하고 다니기도 조심스럽고 .. 휴..
누구에게나 친절한 제 모습이 만만해 보였던 걸까요..ㅜㅜ
저 혼자 속앓이 하느라 유난히 긴 밤입니다ㅜ
상호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었으면 하는데 제 욕심이것 같아요 ..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면 좀 나아질까요
그냥 여러분에게 위로받고 싶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