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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짓일까요?
게시물ID : gomin_16214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lqZ
추천 : 0
조회수 : 31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4/27 17:51:04
안녕하세요! 고민이 생겨서 이 글을 남기게 됐네요ㅎㅎ
지금 제 직업은 나름 유명제과점에서 케익을 만드는 일을 하고있어요.
진로를 고민하는 이유가 이 일을 그만두고 운동쪽으로 나갈려고해요
일을 그만두는 이유는 전남자친구에게 지독하게 차여 패닉상태와 동시에 찾아오는 외로움.. 정말 뼈에 사무치는 외로움이 뭔지 알겠더라고요ㅎㅎ
거기에다 별거아닌거에 일일이 잔소리 하는 직장상사.. 이 3개가 겹치니까 슬럼프가 찾아왔어요.
정말 미치겠어요.. 정신차리고 열심히 하려했지만 별거 아닌거에 잔소리하는 상사때문에 스트레스받아 폭식으로 2주만에 4키로가 찌고, 15분동안 운것도 처음이네요.
지독하게 차인 후 부터 진짜 제가 아닌것 같았어요. 온갖 부정적인 생각들은 다하고 이것 저것들이 다 겹치니까 혼자 있다가도 울고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뭔가 배를 비워두면 불안해 자구 채워 며칠동안 은 배고픈 기억이 없고 배 부른 기억만 나네요ㅋㅋ
살이찌니 제가 정말 추해보였어요. 제 몸이 망가지는 거같았고요.. 성격도 신경질적으로 변해버렸어요.. 
지금은 무기력한 것도 있는거같아요. 쉬는날 집에서 아무것도 하기싫어 가만히있고 평일에도 일을나갔다 운동하고 돌아오면 아무것도 안해 집이 쓰레기장으로변하고있어요..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요 지금은.. 그냥 제가 사라져버렸으면 하는 마음이 너무 커요..ㅎ
운동은 주말제외하곤 매일 가요.. 제 유일한 탈출구거든요...
운동중에 스피닝을 한번 타면 그날 일을 하면서 받은 스트레스가 확 날라가는 기분에 정말 열심히 탓었어요.
그러던도중에 강사선생님이 강사수업 받아보는 게 어떻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전 좋다고해서 지금 이 글을 쓰고있고요..ㅎㅎ
케익만드는 일을 1년 하고 2달째인데 이 만큼밖에 일을 하지 않았는데 더 버티지 못하고다른 직종으로 변경하는게 참을성이 없어보이고..
솔직히 옮겨도 잘 될 보장은 없없어요..
해서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거요.
아직 23살인데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것같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너무 철없는 생각이 아닌가싶가도하고. 여러모로 복잡하네요..ㅎㅎ  이미 마음은 정해지만...
무슨 말을 썻는지 모르겠네요ㅋㅋ
이 글을 썻다 지웠다 몇번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제 마음을 이 글로 표현을 다 못하겠네요..
읽기 힘드셨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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