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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고등학생이 그린 한국 연예인
게시물ID : freeboard_5089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상만
추천 : 15
조회수 : 83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5/08 11:11:59

그림 그리는 동영상이 있는데 오유에는 동영상은 못 올리는 것 같아서 유투브 링크 걸어둘께요
http://youtu.be/xqvHHAy9ang

이름은 애지타 입니다. 지금은 고등학생이고 아트스쿨에 다니고 있는데요 
아마 내년에는 영국 글래스코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하여 그림 공부를 할 예정입니다.
나중에 꼭 한국에서 공부하고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합니다.

이 친구의 소원이 2pm cd를 한번 가져보는 것인데요 지금 부모님께 부탁해서 한국에서 배송중입니다. 선물 받으면 엄청 좋아 할것 같네요. 2pm 찬성이 이야기만 하면 애가 어쩔줄 몰라 합니다. ㅋ


안녕하세요 오유 여러분 저는 리투아니아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오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저랑 같이 교환학생 온 친구는 수업 과제 때문에 "노키아의 한국 시장 실패 원인 분석" 이라는 주제로 오유에서 설문 조사를 하였습니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의 설문결과가 필요했습니다. 여러 유럽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저는 오유라는 사이트를 몰랐습니다. 친구가 오유에 한번 올려보자고 권하더군요. 저는 그때 "야이씨 사람들 얼마나 삭막한데 그런거 올려봤자 절대 안해죠~  친구들한테나 부탁해야지"라고 말했던거 같네요.
오유라면 가능하다구 친구가 새벽에 혼자서 글을 써서 올렸더군요 저는 별로 기대 안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루만에 투표결과가 500명이 넘고 글이 베오베로 가더니 폭발적으로 투표인원수가 늘어 몇 시간만에 1000명 1500명 그리고 2000명이 되었습니다. 정말 새벽에 너무 감사하고 감동적이고 놀라워서 잠을 못 잤습니다. 오유님들 덕분에 한국이 대단하고 놀라운 나라라는 것을 알렸습니다.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너무 놀라더군요 어떻게 일주일만에 그것도 한국인 아닌 타지에서 어떻게 2000명이란 사람을 모았냐고 다들 믿지를 않더군요 (저희가 이용한 투표 사이트가 아이피 당 한번 투표할수 있게 하므로 조작이나 한사람이 여러번 투표하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지금 것 인터넷을 10여년 이용하면서 익명성으로 비방이 앞서고 서로 상처주는 행동, 서로 간의 정이 없고 이해심이 없는 행동들이 난무하는 곳이 인터넷이라는 생각이 점점 들었습니다.
그러나 오유를 통해, 오랜만에 한국 사람들 참 정이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이란 가상공간이지만 내 일처럼 투표에 참여해주신 오유님들, 격려와 조언을 아껴주지 않으신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오유을 안지 1달 밖에 안 되었지만 이 세상 누구보다 오유를 자주 접속하고 사랑하는 학생이었습니다.
다른 웹사이트가 가지지 못한 오유만의, 오유의 따뜻함이 영원하기를 기원하면서 좋은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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