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된 여론은 국대에만 관심이 있고, 리그는 관심도 없으면서 맨날 월드컵 진출만 바란다고 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
저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만큼 축구에 관심이 있고, 투자를 많이하는 나라가 아시아에서는 극히 드뭅니다
비견 될 만한 나라가 몇개 없어요
프로리그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발족했습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체계화된 프로리그가 출범했고, 아시아 최고의 대우를 해줬던 역사가 굉장히 깁니다
기업의 투자도 프로리그와 맞물립니다
축구에 얼마나 투자를 했느냐 ?
우리나라의 여타 스포츠와 비교해서는 물론이고, 아시아 전체의 모든 스포츠를 총 망라해도 우리나라의 축구에 대한 투자는 손가락안에 꼽습니다
중동의 오일머니를 쏟아부은 경우나 최근 중국의 거대 국영기업의 자본이 투입되는 경우에만 밀릴 뿐이지 우리보다 GNP나 1인당GDP에서도 월등히 앞서는 일본에도 꿀리지 않을 정도의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관중이 적다 ?
중국의 축구리그는 갑조가 겨우 20개 밖에 안됩니다
그 이하는 관중수도 그렇고 관중면에서는 말할 필요도 없어요
우리보다 인구가 3배나 많은 일본도 한때는 잘 나간다고 했는데, 지금은 우리나 일본이나 거기서 거깁니다
아시아에서 우리만큼 프로축구 관중이 많은 나라도 그리 흔치 않습니다
모든 면에서 우리나라 축구는 아시아에서는 월드컵 진출이 당연한 레벨의 투자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예능프로에서조차 축구 출신이라면 프리미엄이 붙고 현재 활동하고 있거나 관심을 받았던 선수들이 그 어떤 스포츠 종목보다도 많습니다
타 스포츠와 비교하면 축구가 월등해요
월드컵 8강을 못한다고 욕한다면 뭐라고 할 수 있지만, 월드컵 진출을 못한다면 욕을 먹어도 당연하다는 수준의 투자를 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아시아 그 어느 국가에서 국민+국가+기업이 이렇게 축구에 열정적으로 투자하는 국가가 있습니까 ?
우리나라 축구가 더 발전하길 바라고, 계속 월드컵 진출을 바라고, 월드컵에서 더 좋은 성적을 바라기는 하지만...
네덜란드나 잉글랜드가 전국민적 호응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못하듯이 저 역시 월드컵 16강 이상은 대단한 업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언제나 희망과 소망은 월드컵 16강입니다
하지만, 월드컵 16강을 통과하지 못한다고 해서 욕하거나 하진 않아요
현실은 현실이니까요
그러나, 아시아 월드컵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이건 얘기가 다릅니다
욕을 먹어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구분은 했으면 좋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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