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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너무 좋다.
게시물ID : lovestory_344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이여오라
추천 : 4
조회수 : 17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5/08 13:56:49
나는 지금의 내가 너무나 좋다.
가끔 멍청하고, 예쁜옷을 사기위해 밥을 굶거나
여행을 가기위해 열심히 일하고
적당히 부자이며 적당히 가난하고
청소하기 위해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는
다시 게을러져서 낮잠을 자버리는 지금의 내가 
나는 더 좋다

질릴때까지 영화도 보고 눈이 아플때까지 책도읽고
며칠 내내 멍하니 앉아 공상에 빠지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전기세 내는것도 잊은채
맛있는 걸 사주고 빈털털이가 되는 엉터리자 바보인
내가 나는 좋다
아니, 내가 이런 삶에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
오직 하늘만 아실 것이다.


- 글 오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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