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한명 있는데, 동생이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자기만 보면 기침을 한다, 침을 뱉는다, 혹은 가만히 있던 개가 짖는다.. 같은 이상한 망상을 했어요.
그게 점점 심해져서 지금은 뭔지 모르는게 자기한테 전파를 쏜다고 하지를 않나..ㅜㅠ..
동생방에 가보면 전파를 차단해야 된다면서 호일로 도배를 해놓고 난리도 아니네요. 저나 부모님은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저러다 낫겠지 하면서, 하도 머리가 아프다고 하고 이해 할 수 없는 행동과 말을 하길래 그럼 병원에 가보자, 해서 신경정신과, 상담, 씨티까지 찍어봤지만 스트레스 이외의 문제는 없었고요..
하지만 나아지기는 커녕 더 심해져서 .. 지하철에서 누가 자기를 쫓아온다며 앞칸에서 뒤칸으로 도망치다가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리고 오늘 새벽에는 그냥 캄캄한 부엌에 앉아서 잠도 안자고 있더라구요. ;;보고 얼마나 놀랬는지..ㅜㅜㅠ
출근전인 지금은 누군가 자기 이야기를 듣는다며 글로 적어서 대화를 하지 않나 정말 저는 이해할수가 없고 상태가 심각해지는것 같아서 겁나네요..ㅜㅠ 도대체 왜 이러는거고 어떻게 해야 상태가 나아질까요?
집에서만 이러니 솔직히 매번 이상한 이야기 듣는게 짜증나기도 하고 , 그런건 망상이다..라고 대화를 하려하면 무조건 자기를 안 믿는다고 하고.. 머리 아프네요. 어린아이도 아니고 사회 생활하는데도 분명 지장있을것 같고.. (회사도 그만 두겠다고 말한상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