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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람에게 성추행 당했어요
게시물ID : gomin_16222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RjY
추천 : 4
조회수 : 86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4/29 22:02:49
어제 회사 회식자리에서 다른 팀 동료에게 성추행을 당했어요
2차에서 3차로 넘어가는중 저랑 가해자가 대화하며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따라 오던 사람들이 다 사라졌어요
가해자가 카페에서 기다리자고 해서 근처 카페에 있다가
먼저 노래방에 들어가 있자고 해서 갔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다른 사람들은 다른 지역으로 가서
3차를 하고 있더라구요
일단 노래방에 들어왔으니 노래나 부르려고 있었는데
가해자가 제 옆으로 와서 
제가 치마 입은 걸 보고 자기 꼬시려고 이런 거 입고 왔냐며
제 허벅지와 가슴을 만지고 강제로 키스를 했어요
저는 왜 이러시냐고 밀쳤는데 
막 제 손을 자기 성기에 대고 문지르더라구요
도망쳐 나오는데 가해자가 계속 따라와서
저를 강제로 껴안고 
우는 저를 보며 자기가 그렇게 잘못한 거냐는 소리를 해대더라구요ㅡㅡ
그러면서 자기 집에서 자고 가라고........ㅁㅊ

택시 타고 도망쳐서 
오늘 경찰에 신고 하고 직속 상사인 대리님께 말씀드렸어요
대리님이 거의 팀장급이고 부장님과 가해자가 각별한 사이라 먼저 말씀 드렸어요 
조서를 다 쓰고 대리님한테 계속 전화가 와있길래
전화했더니 경찰서에 자기랑 가해자랑 왔는데 
만나서 얘기 좀 하자고 하더라구요  

가해자가 저한테 호감이 있었는데 표현방식이 잘못된 것 같다고ㅡㅡ  

그래서 전 이미 집에 왔고  지금 가해자랑 대면하고싶지 않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통화라도 해보라며 자꾸 바꿔주려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마음이 진정이 안 되서 대화하고싶지 않다고 했어요  

아무래도 회사쪽에선 그냥 좋게 좋게 덮고 가려는 생각인 것 같네요 

진짜 회사 가기도 싫고 가면 또 가해자랑 저랑 불러서 앉혀놓고 화해시키려고 할 삘이네요  
그리고 가해자한테 제 전화번호랑 다 알려줘서  계속 전화오고 더 난감해요  

노동부에 물어봤더니 이렇게 퇴사하면  실업급여도 못받고 그냥 저만 나가리 되게 생겼네요   

참 세상 거지같네요 정말 

가해자가 회사를 잘려도 
저희 회사는 90프로 남자에요
그리고 다 가해자랑 절친해요 
계속 눈칫밥 먹을 것 같고.....
퇴사를 해야겠긴한데 
또 퇴직금이나 실업급여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네요

회사에서 실업급여 받을 수 있게 조취를 취해줬음 하는데 전적을 보아하니 절대 안 해줄 것 같네요
임신하신 분 출산 휴가도 안 주고 압박줘서 내쫓았대요
실업급여도 못 받게 하구요....

정말 눈물밖에 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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