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팬들하고 나머지 분들하고 다투느냐고 갤 분위기 엉망진창이네요.
보다가 너무 답답해서 한 마디 쓰려고 올렸습니다.
크레용팝 팬분들은 그래도 여태까지 아꼈던 마음이 큰데,
맴버들이 직접 일베를 했다고 인증한 것도 아니고 소속사 사장의 트윗만으로
일베라고 몰아가는건 너무하지 않느냐,
그리고 그래도 크레용팝을 좋아했던 마음이 커서 앞으로도 좋아하고 싶다고 말한건데
그것만 가지고 일베로 꺼지라느니 뭐라느니 하는건 너무 심하지 않느냐.
저는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심정적인 이해가 필요한 것 같아요.
아끼는 신입 걸그룹이 잘 컸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갑자기 일베로 찍히고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팬으로서 감정이 상하는건 어쩔 수가 없죠.
그런데 거기에 대고 일베로 꺼지라는 식의 태도는 잘못됐다고 봅니다.
얘기를 해서 풀어야지 사람에게 싫음 니가 꺼지라는게 뭡니까;
그치만 팬분들도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셔야할 것 같아요.
오유에서 일베에 당한게 큰 만큼, 또 일베라는 사이트에 있는 여성비하, 민주화 운동 부정, 고인능욕 등을 본 사람들은
소속사 사장이 일베를 한다는 걸 트윗에 버젓히 올리는 자체가 이해가 안돼는거든요.
거기에 맴버도 동조를 했다는 트윗이 있으니까 더 기가막히는거구요.
그런데 거기에 난 그래도 좋아하겠다는 글을 봤으니 울컥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물론 계속 팬을 하고싶다고 말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걸 눈 앞에서 보고있으니 울컥하고 한 마디 하고싶고 하는거죠.
물론 거기에 일베로 꺼지라는 식의 댓글은 분명 잘못된게 맞습니다.
하여튼 답답한 마음에 말이 길어졌는데, 서로 감정적인 싸움은 안했음 좋겠습니다;
서로 욕을 한다던가 말꼬리를 붙잡는다던가 하면 진짜 엉망진창이잖아요.
대화로 풀어야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