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들고 온 밴드는 제 아이디.
Nocturnal Bloodlust 줄여서 노쿠부라 라는 데스코어 밴드를 소개할 차례입니다.
왜 이따위로 단어를 줄이지? 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응 당연함. 일본 밴드거등.
일본계 아니랄까봐 겉모습이 요란스럽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전부 수컷임.
일본 락. 메탈계를 잘 모르신다면 간단하게 짚고 넘어갈게 있는데 일본은 락 메탈하면 '비주얼계'라는 걸 흔히 떠올립니다.
한마디로 화려하고 중성적인 미를 보여주는 어쩌고 인데 이건 음악과 관계 없으니 패스하겠습니다.
물론 안 요란한 크리스탈 레이크 같은 밴드도 있음. 이건 다음에 할게여.
보통 일본 락 메탈 밴드 하면 이야기 나오는건 엑스재팬. 히데. 루나시. 라르크앙시엘 등등인데 90년대가 피크인 밴드들이니 제낌.
아 물론 저도 엑스재팬. 히데 좋아합니다. (진지) 진짜임.
앞서 매일 하나씩 소개했던 거물 밴드들에 비비기에 솔찍히 노쿠부라는 좀.. 부족함.
하지만 이 밴드를 들고 온 이유는 동양계에서 드문 데스코어 밴드이고 보컬의 테크닉이 아주 훌륭하기 때문에.
기타 속주도 매우 우수함. 라이브 삑사리는.. 가끔 나지만.
어쨋든 순전히 제가 좋아하는 밴드니까 올려봄 깔깔깔!!!!!!!
잡소리 그만 하고 그럼 동영상 갑니다.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슬로우 곡으로 시작해야 데스코어의 거부감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으니 멜로딕한 걸 먼저 들고 옵니다.
그리고 전통적인 스타일.
데스메탈. 데스코어. 데스 뭐시기 밴드들은 피해갈 수 없는 피칠갑이 펼쳐지니 혐주의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정작 노래는 1분 부터 시작이니 성격 급하신분은 스킵. (...)
앨범은 Grimoire과 The omnigod 외에 2017년 이전 앨범만 추천 드림.
왜? 라고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게 인지상정.
잡소리 시작.
노쿠부라는 2019년이 아마 최악의 해였을 거임.
왜냐면 2019년 초 리드기타와 리듬 기타 둘이 소속사와 지분문제로 동시에 탈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고.
초 여름에 새 기타가 들어오지만.
1. 연주 스타일이 너무 다름. (왜 이 양반을 영입한건지 노이해.)
2. 2019년 새 앨범이 나오지만 음악스타일이 너무 달라짐.
3. 이 새 기타리스트 색1끼가 전국 투어 3일전에 마약으로 걸려서 철컹철컹.
4. 투어는 당연히 취소됨.
5. 유투브에 올라왔던 새 기타리스트가 있는 공식 동영상도 전부 삭제됨.
잡소리 끝.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어쨋든 메탈 밴드라면 피해갈 수 없는 라이브 인증으로 갑니다.
개인적으로 이 곡 라이브 버전을 원곡보다 더 좋아하는 이유는 보컬의 브루털 창법 테크닉이 골고루 아주 잘 드러나기 때문에.
이건 순전히 "야야 나 이런 창법 전부 다 가능이다." 라고 자랑하려고 만든 곡이 아닐까 생각댐.
아래곡은 반 라이브. 왜 반 라이브냐면 원 라이브에서 보정이 들어갔음.
하지만 원 라이브와 비교해도 큰 차이는 없고 매우 좋아하는 곡이니 넣습니다. 오리지널 라이브도 검색하면 나옴.
결론 : 매우매우 아쉬운 밴드임. 개인적으로 탈퇴한 기타리스트 둘 다시 꼬셔서 데려와서 부활했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라이브는 2013~15년이 가장 좋고 최근으로 올 수록 보컬 클린 보이스가 망가지는게 들려서 매우 아쉬움.
아마도 메탈밴드 보컬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나이와 목관리 탓이 아닌가 싶음.
라이브 퀄리티 편차도 좀 있는 편. 이게 제가 노쿠부라를 아주 좋아하지만 최고라고 빨아제끼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죽기 전에 라이브 갈 수 있을까.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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