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많이 상처받고 헤어진다음
올해가 되어 두세명 정도,
연애하게 될줄 알고
마음 열고 알아갔던 사람들이 있었어요.
상대방 측에서도 내게 마음있었는데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각자의 이유들 때문에
여러번 관계가 끊어지니깐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

지금 술먹기도 했지만
오늘도 3주동안 연락하고 데이트도 했던
썸남이 제 카톡을 안읽고 씹더라구요

이렇게 썸에서 여러번 실패를 하니깐
마음이 점점 지쳐가요
내가 줄수있는 애정과 에너지라는건
정해져있는건데
요새는 마음에 훅 들어오는 사람도
안정적인 사랑을 주고받을 만한 사람도 없어서
마음이 힘들어요

주기적으로 데이트는 하지만
내 스스로는 점점 텅비어가는 기분이에요

대학생이라서 공부하는 것도
개인 연습하는 것도 알바하는 것도 힘든데
사실 그것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벅찬데
연애까지 하고싶으니깐 이런가봐요

그래서 당분간은 데이트 같은거 안하고 싶어요
마음 열었다가 괜히 기대하게 되었다가
실망하는 거 더이상 하기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