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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의 '그것은 알기 싫다' 글은 적절하지 않은듯 보입니다.
게시물ID : comics_162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낱인간
추천 : 10
조회수 : 825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6/07/28 18: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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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odayhumor.com/?bestofbest_258014
 
 이 글이지요.
 
읽으면서 개인적인 이상함을 느꼈고
 
 퍼온 사람의 제목과 몇몇 댓글반응
 
빠르게 올라가는 추천수에 이상함을 느끼고 다 읽은 뒤 주관적인 분석글을 씁니다.
 
 
 분석대상이 되는 원문을 본적 없는 분들은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제 본문도 길이가 길기 때문에 이미 읽으신 분들도 대조하며 보시는게 편리할 것 같습니다.
 
 
1. 인용문 첫 문단 분석입니다. 사고 흐름이 이렇게 읽힙니다.
  - 메갈리아는 정당하지만 이들의 행위는 부당하다고 생각 할 수 있다.
   (정의당과 몇몇 진보언론에 걸쳐 나타난 
소위 진보 엘리트들의 기본 베이스)
  
   즉, 여성 천대, 여성 혐오 사회에서 희생된 희생양인 메갈리아 라는 집단의 성질과
   그들이 저지른 극단적 행위는 구분할 수 있다.

   우리가 보기에 전자는 혐오의 대상이 아니며 아마도 후자는 혐오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사회적 약자나 극한상황에 처한 인간이 범죄를 저지를 경우 정상 참작이 가능하다는 류의 구분으로 보입니다)
  
  - 게임유저들은(실질적으로 현 시점에서는 거대 커뮤니티 네티즌 전반)
   스스로의 정의와 신념을 기반으로 우리의 이런 생각을 부정하고 있지 않다.
  
   또한 반대 진영에 가하는 압력과 의사표현을 비롯한 기타행위를 정당화 하지 않으며
 
   메갈리아가 처한 상황, 여성이 처한 상황에 대한 현실적 고려를 뛰어넘어
   동질의 행동이 동질의 평가를 받기를 원한다.
 
 
2. 인용문 두번째 문단은 일견 멀쩡하게 읽힙니다.
 
 
3. 인용문 세번째 문단 분석입니다.
 
  - 혐오(메갈), 반혐오(반메갈세력)의 대립구도가 엘리트 진보 인사들이 공유하는 일반적인 상황인식이며   
   메갈에 반하면 모두 일베라는 보도가 나온 근거이다.

  - 여혐정서는 메갈 궐기의 기반이며 반 혐오세력 결집의 주된 동기이자 배경이다.
  
   진행되는 사태의 추의를 보고 기존의 이 판단을 수정하는 상황에서
   '여험정서도 일정부분 섞여있지만, 독자들은 여혐만으로 움직이는게 아님' 이란 분석이 나온다고 생각된다

  - 여험 언급은 문장에서 거듭 언급되며, 기존의
 판단을 수정하더라도
   반대 세력의 핵심 동기중 여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유의미하다고 믿음을 반영한다.
  
  - 메갈은 극단주의자를 고립시키고 설득하면서 합의함으로서 정상화 될 수 있는 대상
  
   메갈사태는 여성문제의 일각이며 공론장의 기능이 작동해야 할 사안임
   그러나 있어야 할 그것이 없기 때문에(아마도 여험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공론장이 없다고 생각하는듯)
   불편부당함의 원칙을 지켜서 공론의 장을 만들어야 함
 
 
4. 1, 3문단의 내용을 인지한 상황에서 2문단을 다시 살펴 볼 경우

  - 멀쩡해 보이는 2문단 내용이 조금 다르게 읽힙니다.
 
   결국 2문단의 참뜻은 현 사태 추이가 보여주는 객관적인 상황
  우리끼리는 이미 다 알고 있는 엄연한 진실인
  '메갈리아의 혐오를 옹호할 수 밖에 없는 숙고'를 대중이 이해하고 있지 못하여
 
   우리를 진보꼰대로 보고 반발하기때문에
   반동의 물결 앞에 선 지사로 스스로를 인식하여 반감을 키우지 말고
   우리의 정의를 일단 접어라 라는 의미가 된다고 생각하네요.
 
 
5. 본문 분석입니다.
 
 - 본문 글쓴이는 서두부터
 '이 글은 메갈을 까고 보이콧 독자들을 지지하는 글로 오독되지 않아야 한다' 라는 말을 꺼냅니다.
  제 해석과 유사하게 인용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5-1. 이후 사실관계에 대한 자의적 왜곡과 양비론 끼워넣기가 시작됩니다.
 
1) 메갈리아4의 티셔츠 모금은 본질적으로 성차별에 대한 항의가 아님에도
   당시에 성차별에 대한 항의로 읽혔다고 구렁이처럼 가치판단, 책임판단 단계를 넘어감
 
 
2) 실제로 후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적어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렇게 인식한다며 확인되지 않은 주장으로 일축함
   그러나 이와 관련된 박제자료 그를 통한 정황증거는
   글쓴이가 말 하는 모호한 수준보다 훨신 뚜렷하고 구체적임
 
 
3) 메갈리아 티셔츠를 구입하며 후원한 사람들은
  성차별적으로 보이는 페이스북 정책에 항의하기 위한 의도이며
  이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하는데
 
  물론 메갈 입장에서는 위 주장이 순도 100% 사실이겠지만
  메갈리안임을 인증하거나 암시하며 티셔츠를 구입하여 후원한 사람들의 의도가
  성차별적으로 보이는 페이스북 정책에 항의하는 것이 정말 맞습니까?
  이게 어떤 관점의 가치 판단일까요?
 
 
4) 또한 규정 모금액을 한참 초과해서 150만원 필요경비였던 돈이 1억 - (150만원+@) 남았고 
  이 큰 돈이 사이버 테러에 지원된다는 의혹이 있는데
 
  그것은 단지 '많은 사람들이 믿고있는 사실'이라 정리하여
  본인이 앞서 언급한 '로린이사건'과 관계된 사실관계를 자기부정하며
 
  문단 초반에 은근슬쩍 끼워넣은 로린이 교사가 네티즌에 의해 신상이 털렸다거나
  그것이 미러링(진보주의 엘리트 관점에서 정당화 될 수 있는수단)의 일환이라는 주장을 덧붙여
  논점을 흐리고 양비론 구도를 만들며 넘어갑니다. 
 
 
5) 성우의 의도는 순수했다. 는 부분도 이상하죠. 이 부분은 궁예같네요
  성우의 의도는 순수하였으나 대중의 관점에서 가치판단되었기때문에 온라인 혐오범죄자로 규정되었고
  하차되었다. 이건 맞는 말인가요?
 
 
 이후 내용들도 꾸준히 이상하지만 더 해석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제가 보기엔 이런 글인데 왜 괜찮은 글이 되어서 베오베에 가 있는지가 이상했습니다.
 
 좀 더 정리하고 싶은데 잠을 얼마 안자서 피곤하네요. 본삭금이니 필요하면 댓글로 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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