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공부한지가 3일 정도 지났나..
하고는 있는데
갑자기 무서워지기 시작했네요.
내 나이가 서른이거든요?
그래서 앞으로가 걱정되기도 하는데요,
더 늦어지면 아예 못할 거 같아서 도전해봤어요.
어렵지 않게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매사가 대충대충인생이어서 그랬던걸까요?
제대로 공부를 하려고 하니까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아 앞이 보이지가 않더라고요...
그리고, 제대로 공부한다는 것이 이렇게 고독하고 혼자일 줄은 몰랐거든요..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이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난 늘 도망치고 요령피우려고 하고..
공부다운 공부를 하지 않아서,
노력하면 될 줄 알았던 안일한 생각들이 잘못됐다는 것을 새삼 느끼네요.
외롭고 고독한 자리,
혼자와의 싸움이더라고요.
아직 3일밖에 안돼놓고 뭐 이리, 주저리주저리냐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근데 좀 떨려서 그래요. 시작이 반이라잖아요...(애써 합리화;;;;)
그래도 저. 시작해볼래요.
실패할까봐 도망쳤던 나날들은 뒤로하고.
제대로 과정을 밟아보는 경험도 나쁘지 않겠지요?.
응원해주면 고맙고. 아니어도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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