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에 요즘 티비에 많이 나오는 ㅅㅎ불고기를 가보려 나주로 부모님 데리고 당일치기를 갔었어요ㅎㅎ
점심을 먹을 계획으로 12시반 정도? 도착했는데 인파가 엄청나더라능... 당연히 번호표는 뽑아야되고 그떄 입장되고 있던 번호가 30번대 였는데 우리가 받은 번호는 140번대;;
아침도 제대로 안먹고 왔었기에 불고기는 저녁으로 먹더라도 일단 점심은 따로 먹어야될것 같아서 나주 시내로 들어갔습니다.
나주초등학교 근처에 이름도 기억안나는 작은 식당을 들어갔는데 육회와 육사시미 식당이더라구요. 식당 카운터 옆에 정육점 처럼 유리로 보이는데 고기를 걸어 놓고 바로 썰어서 나오는데 제대로 왔다 싶더군요ㅋㅋ
일단 각자 7000원짜리 육회비빔밥을 시켰는데 들어가 있는 육회양에 컬쳐쇼크. 진짜 한숟갈 한숟갈 고기가 풍부ㅜㅜ 게다가 육질도 얼리지 않고 양념도 안했는데도 고기자체 맛이 엄청나더라구요. 아쉽게 이건 사진을 못찍었...
그보다 충격이였던건 7000원짜리 육회 비빔밥에 국이랑 반찬도 많이 나왔는데 육회, 생간, 천엽등 각종 생고기가 나옴... 왠만한데가면 이거만 7000원 받을듯
그렇게 처음으로 전라도 인심을 제대로 느끼고 뭔가 양이 좀 부족한것 같아서 육사시미를 좀 더 시켜서 나온 육사시미... 퀄리티가 어마어마... 진짜 아무 양념없이 고기만 참기름장에 찍어 먹는데 존맛. 된장으로 만듯 장에 찍어먹어도 존맛ㅜㅜㅜ
근데 이게 전부가 아니고 딸려나온 기타 횟감... 가게 이모는 이걸 스끼다시라던데 우리 동네에선 이것만해서 메인메뉴일듯ㅜㅜㅜㅜ 구성은 천엽, 간, 지라, 울대, 골. 특히 울대가 오돌오돌한게 식감이 쩔었음ㅋ
선짓국도 선지 엄청 많고 국물맛이 캐시원 핰핰
이런 안주를 놓고 소주를 안먹는건 예의가 아닌듯ㅋㅋㅋㅋㅋ
여기서 먹고 띵가띵가 시간을 보내다 ㅅㅎ불고기에서 저녁을 먹었는뎈ㅋㅋ 점심을 워낙 잘먹어서 불고기는 그냥 그렇드라구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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