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문 바로옆 (가장 끝자리)에 앉아서 멍떄리고 잇었는데요 어느역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남자한분 여자한분이 타시더라구요 얼굴은 안보이지만 옷차림으로 봐서는 부부이신것 같았어요 근데 여자분이 꽤 날씬한 편인데 배가 좀 많이 나오셨더라구요 또 남자분이 빈자리를 찾는듯이 두리번 거리시길래 저는 여자분이 임신하신줄 알고 일어나서
"임신 하신것 같은데 여기 앉으세요" 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남자분은 뭐가 웃긴지 빵 터지고 여자분은 얼굴 빨개져서 저 째려보는데 처음엔 무슨상황이줄 몰랐어요 주위에 사람들 다 웃고.............. 다음역에서 여자분 화났는지 그냥 내리시고 남자분은 놀래서 따라가고... 집까지 오는데 사람들이 계속 킥킥거려서 눈치가 얼마나 보이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