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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게시물ID : gomin_16242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작해볼까..?
추천 : 4
조회수 : 32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5/05 07:48:25
모두들 엄마가불쌍하대 행복하게산것도아니고 부유하게산것도아니고 고생만하다간대

어쩜그래? 

희망은 소설속에만 있는건가봐 나한테는안오네..

자꾸 가진거몸뚱아리밖에 없는나한테 뭘뺏어가

 처음에는가족

두번째에는 엄마

뺏지말라고 울고불고매달리면 안가져갈까

바짓가랭이붙잡고 빌면 안가져갈까

자꾸 손틈사이로 하나씩 빠져나가

어떻게든 꼭쥐고있는데 안뺏길려고 아등바등하는데 

너무나쉽게뺏어간다? 

4기라서  너무많이퍼져서 췌장부터해서 수술이어렵다고
항암부터해야한다고

이모도 엄마친구도 다울었는데 어떻게하냐고 울었는데

나는있지... 눈물이안나왔어  


아..그렇구나....수술못하는구나..끝이구나..

막 가슴이 꽉막혔는데 내가울면안된다고..회복실에서나오면 빨개진 눈으로 엄마를볼수가없어서 꾹참았어 

집에가서 울자 집에서울자 이러구 꾹참았는데 

엄마랑..몇달동안 여행갈까? 하는말에 눈물이흘렀어 

마지막이구나 하고.. 


엄마....

왜 엄마일까.. ?


남이야긴줄알았어 아픈거 힘든거 괴로운거 다 남이야기인줄알았어 

그래도 다행이야 남은시간이있어서 마지막시간이라도 주셔서 멋진여행하자 엄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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