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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징어 키쉬(Quiche)만들기. *사진많아요. 말도 많아요.
게시물ID : cook_1624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uenchenerAC
추천 : 13
조회수 : 114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9/10 01: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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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Yo! 먼 타국에서 플랫메이트들의 미각을 충족시키는 중인 여징어입니다.
아 배가 고픈데, 항상 해먹는 음식들은 좀 질리고, 
아직 안만들어본 음식이 없나 찾다가(라고 쓰고 공부안할 핑계를 찾았다고 읽는다)
건물애들한테 한두번 얻어먹어본 키쉬를 만들어 보려고...


vn8btS1.gif
스텝을 밟으며 룰루랄라 슈퍼로 향합니다.....

키쉬(Quiche)는 파이지에 달걀필링을 채운 음식인데요, 오믈렛의 케이크 버젼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파이지에 넣고 싶은 재료를 넣고 치즈를 채운다음 달걀필링을 채우는데, 
대표적 재료로는 시금치+염소젖치즈(나 페타치즈), 베이컨+토마토+야채 등등이 있솨요.
저는 철저한 육식주의자이므로 베이컨+브로콜리 갑니다.

photo 1.JPG
재료가 똭!!!!!!!!!
브로콜리(생브로콜리가 다팔려서 냉동사옴), 베이컨, 달걀, 생크림, 우유, 각종치즈(저는 에멘탈, 고다, 파마산썼어요),
그리고 파이지 필요합니다. 파이지까지 만들기엔 게을러서 그냥 냉장 사왔어요. 사는게 싸기도 하구요.

이제 파이지를 파이틀에 깔아주는ㄷ..............
1441731082fVTMm9ebUl89QwazQiCknym8DTzRRsu1.gif
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파이틀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없지??????ㅋㅋㅋㅋㅋㅋㅋ
박스에 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자취+유학 1n년 차는 당황하지 않습니다.
스프링폼 꺼내요. 재료 계량이야 대충 눈짐작으로 하지요 뭐...


photo 4.JPG
26cm 스프링폼입니다. 그냥 파이틀있으면 높이가 낮으니까 쭉깔아주고 위에만 정리하면 되는데, 이건 깊으니까...
예술혼을 발휘하여 잘라주고 붙여줍니다. 옆이랑 밑에 반죽을 특히 잘 붙여주세요.. 안그럼 흘러나와......

이제 오븐을 예열하고(열순환 오븐 180도, 위아래만 발열되는 오븐은 200도)
달걀 필링부터 만들어여...
photo 2.JPG
달걀 큰것 세개(는 파이틀 기준... 저는 깊이가 깊어서 나중에 두개 더했어요..)를 잘 풀어줍니다.
거품낼필요는 없어요. 그냥 달달다라달 잘 풀어주세염.


photo 3.JPG
풀어놓은 달걀에 생크림 200ml, 우유 150ml를 넣어주고(이것도 파이틀기준. 저는 우유 100ml더 넣었어요.)
생크림 넉넉하신 분들은 생크림으로만 하셔도 되요. 저는 이거밖에 없어서 우유 섞었어요...
잘 풀어주다가 파마산치즈 가루를 아빠숟갈로 두수푼 가득 넣고 또 잘 섞어줍니다....

photo 5.JPG
아, 뭔가 갑자기 진행됐는데...................
잘 깔린 파이지 위에 차곡차곡 재료를 깔아줘요... 
저는 베이컨, 브로콜리 깔고, 치즈로 한번 덮어주고, 한번더 베이컨, 브로콜리, 치즈 깔아줬습니다.
치즈같은거 아끼는거 아니잖아요???

아, 여기서 주의할점. 재료들은 물기 꼭 제거해서 넣어주세요...... 젭알......
안그럼 나처럼 중간에 맨붕해.........

그리고 이제 아까 만들어놓은 달걀필링을 재료위로 투하!!!!!!!!!!!!!!!!
할때 살살 다뤄줘..... 균열하게 부어줘.........
photo 1 (1).JPG
이렇게 달걀물까지 부어주고 나면 벌써 좀 아름다움......
기대된다.......................... 첫 키쉬야...............
두근두근 수줍어하며 오븐에 넣어줍니다.

45분 구워주는데, 가끔들여다 봐줘요... 소중하니까.... 탈수도 있으니까.....
I4rIcQF.gif
이렇게 오븐앞에서 45분 기다려주다가
중간에 포크로 찔러봤을때 안묻어나오면 완성......인데, 나란 여징어... 열순환오븐인데 200도로 맞췄어...
중간에 색보고 식겁해서 포크로 찔러봤는데, 묻어나와.............
아까 브로콜리 넣을때 물기 제거 잘 안했어....................................
그래서 약 30분 부터는 저는 130도로 줄이고 십오분 더 구웠어요......

잘 구워진 키쉬를 꺼내서 약 15분간 휴식시켜줘요...
그러면!!!!!!! 그렇다면!!!!!!!
photo 3 (1).JPG
완성!!!!!!!!!!!!! 아 냄새, 색 훌륭하다...
첫번째 시도 치곤 훌륭해......
라고 감탄하며 잘라줍니다........


photo 4 (1).JPG
단면, 보시다시피 브로콜리 물기 제거 잘 안해서 밑에가 좀 흥건해요... 물기 제거해... 두번해... 
여하튼 맛을 보는데,
헐..............
default.jpg
내가 했지만 개맛있음. 
그래서 둘이서 반덩이를 다 먹음........................
맛있으면 칼로리 0인거잖아요??? 그렇잖아요?????

여하튼, 오유징어 님들도 만들어보세요. 어렵지 않아요. 파이지만 해결이되면 굽는시간 빼고는 15분?? 20분??도 안걸린듯??
브런치나 점심메뉴로 탁월합니다!!!!!!!!!!!!!
만들어 머겅... 두번 머겅.....

이만 끝.

출처 시험의 끝이 보이지 않아 내내 맨붕중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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