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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624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이
추천 : 11
조회수 : 51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9/01/25 18:00:27
군드락 영던에서 일어난 어이없는 사건
후... 진짜 어이 없네요
지금 생각해도 살이 떨리네요
분통 터져서 죽겠습니다
여러분 제 얘기를 들어주셔서 과연 누구 잘못인지 판단해주세요
사건의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6시간 전입니다
긴 일주일간의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당분간 몇일 맡볼 긴 연휴를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담배 한갑,맥주 한캔, 과자 몇봉지를 사들고 집에 와서 와우를 켰습니다
늦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낙스팟 흑요팟 영눈팟 각종 영던팟..많이들 구하더라구요
그중에 '군드락 영던 가실 탱 딜 힐 구합니다 ' 라는 글이 눈에 띄었죠
전 실업자중에서도 천민중에서도 천민, 개천민으로 유명한 도적이라서 얼른 귓을 보냈습니다...
바로 파초가 오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한 20분간 탱힐 구하느라 고생했습니다
전사님 신기님이 들어오시고 나서 바로 솬돌에서 솬 시작하고
군드락 영던의 모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지옥의 시작이었다는것을 깨닫지 못하고..
일단 1넴을 잡기 시작하는데요
왜..군드락 1넴이 어렵잖아요 막 ...그 광 스킬 쓰면 피 팍팍 달잖아요
전 피한다고 계속 뒤로 빠지고 그러는데 계속 맞더라구요
그망을 한번 썼는데도 그 이후에 또 맞아서 피 팍팍 달고... 신기님은 어떻게서든 저 살려보려고 힐을 넣으시는데도 전 그만 눕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분 한분 차례로 누으시더니 결국 전멸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나오는 질책들
저한테 왜 그걸 못피하냐고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사실 저만 맞은것도 아니거든요?? 같이 딜하시던 죽기님도 맞으셨고
근데 어쩌겠어요 제가 "죽기님도 맞으셨는데 왜 저한테만 뭐라 하시나염.." 이럴수도 없잖아요??
그저 죄송하다고 말하며 다시 재트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도 계속 누으며
전멸을 여러번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엔 전사님이랑 신기님은 '이 자리가 아니다... 계단쪽에서 해야된다..' '아니다 물엉덩이 쪽에서 해야된다' 하면서 옥신각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계속 저에 대한 질책을 하시더라구요
계속 그걸 못피한다느니 컨트롤이 쓰레기라느니
화가 났지만 어쩌겠어요 천민 도적이... 그저 죄송하다고 연거푸 고개를 숙일 뿐이었죠
담배만 연거푸 피웠습니다
알바 끝나고 산 담배가 벌써 3분의 1밖에 안남아있더라구요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1넴을 잡고 2넴을 갔는데요
그 왜 골렘이이랑 정령 계속 바뀌는거
그 놈이 정령으로 바뀌면서 계속 이곳저곳 뭘 싸더라고요 보라색 액체를..
그걸 계속 피하면서 그망도 키고 생석도 먹고 룬치도 빨고.. 별 짓을 다했는데도 결국 또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신기님은 기필코 화나셨는지 저한테 쌍욕을 하시더군요
전 연거푸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신기님이 계속 이러면 차단한다며 딱 한번만 기회를 더 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네네를 연신 외치며 잘하겠다고 수없이 다짐했죠
그리고 나서 목이 너무 타서 냉장고에서 요구르트를 하나 빼 먹었습니다
매일유업에서 나오는 요구르트인데 일단 다들 알다시피
유산균 발효유로서 몸에도 상당히 좋고 유통기한도 여타 다른 요구르트에 비해서
이틀정도의 여유가 있습니다
냉장 보관이 필수이지만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는 가방에 넣고 먹어도
맛 차이가 별로 없더라구요
혹시라도 맛의 차이나 다른 불편 사항은 매일유업 고객상담실인 02-2127-2215 ~7번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개봉후에는 최대한 빨리 드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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