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 간 지난번
파라코드 팔찌 만들기(←링크)가 어렵다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언뜻 보면 어렵지만 해보면 별거 아닙니다
어려운건 저도 못만들어요
제일 쉬운 '스네이크' 매듭 한 번 따라해보세요.
재료는 파라코드(혹은 그에 준하는 운동화끈 등). 그리고 팔찌의 결합을 위해서
버클을 써도 되고
볼을 만들어서 걸리게 만들어도 되고
빙빙 돌아가는 스위블 고리를 써도 되고
변태란 이름의 신사를 기용해도 됩니다만
이번엔 마도로스 스럽게 닻모양 후크를 쓰겠습니다.
구녕에 줄을 넣어주고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용접해줍니다
똑같이 보강작업
이렇게하면 안떨어지는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이렇게 해봤자 힘줘서 당기면 떨어지니까
풀어서 줄로 활용할 때는 아예 떼어낸 후 엮어서 써야합니다
암튼 이렇게 잡고 이제 시작합니다.
파란줄을 까만줄 뒤로 돌려서
다시 까만줄 위로 타고 돌아옵니다
이번엔 까만줄이 위로 올라와서
오늘쪽의 파란줄이 만들어낸 고리를 뒤에서 앞으로 통과
조여줍니다
조일 때는 녹여서 접합한 부분이 덮이게 해서 안보이게 만들어주면 깔끔합니다.
축하합니다. 팔찌만드는 매듭법 하나 배우셨습니다-ㅂ-
이게 끝. 남은건 반복작업 뿐입니다.
반복
꽉꽉 조여서 밀착시킵니다
계속 반복하다 보면
요렇게 모양이 나옵니다
이걸 손목에 한번 맞춰보고...어?
흔한_데자부_현상.jpg
아오 빡쳐
다 풀어버리고 새로 만들었습니다.
암튼 이렇게 사이즈 맞춰보고
고리를 만들기 위해 화살표 부분에 표시를 합니다
노란색 표시는 절단할 예정인 부분
파란색을 먼저 절단해서 구멍에 위에서 아래로 넣어주고
까만색도 마저 잘라내고 까만거랑 파란거 잘라낸 부분을 녹여붙여줍니다
줄을 조절해주면 녹여붙인 부분이 가려져서 안보이게 됩니다.
차보면 요렇게
그렇다고 합니다 ㅇㅇ
참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