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좋아한다고 했던 아이가 있었더랬지요 그런데 그 아이와 손을 잡고 포옹을 하거나 하는 것은 아무런 무리가 없었더랬지요 그러나.. 키스를 하는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었더랬어요 뭐라고 표현을 해야할까........... 그냥 이 아이 자체가 너무 좋고 나랑 잘 맞는데 도저히 키스를 하는 것은 안될 거 같은 거였더랬지요 그러니 키스 이상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분명히 저는 이 아이의 생각하는 방식이라든지 가치관 말투 행동 그 자체가 나랑 잘 맞고 그래서 너무 좋았더랬지요 그러나... 결혼까지 가능한 상대와 사귀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던 저는..... 그래서 그 아이와 사귈 수 없을 거 같은 생각이 들었더랬지요 여러분들은 사랑하는 감정에 대한 선을 어떻게 긋나요? 반대로 스킨쉽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육체적으로 끌리는 남자가 있었는데 그 남자와는 말을 섞기가 싫을 정도로 말투 행동 가치관 등등이 나와 전혀!!! 맞지 않았더랬지요 그렇다면 이 아이에 대한 저의 감정은 무엇이라고 말해야 하는 것일까요 사랑이라는 감정이란 도대체 어떤 겁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육체적으로 이끌린 그 남자가 사랑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아요 그 남자는 어느 순간 저의 머리속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렸으니까요 하지만 이 아이는 그렇지 않네요 그런데 도대체 왜!! 그 아이와는 키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고 그런 생각 자체가 꺼려졌던 것일까요?? 어떤 감정이 사랑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