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사와 거래하려면 갑(S사)에 스펙 뿐만 아니라 설계 + 기술 정보 더불어 거기에 상세 비용 + 재료비 (부품 하나하나까지) + 설계비 + 가공비 + .... 까지 제출해야 합니다.
그 외 업무상 비밀까지도 모조리 긁어냅니다. 여기엔 전산을 통한 네트워크 등 엄청난 기술이 동원됩니다 일례로 'S사' 거래하려면 DB 연동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거기에는 원재료의 일출력과 사소한 소모품등이 1차적으로 보여지고 각종 비용과 제조 공정과 유실율까지 들어납니다.
이게 왜 필요할까요?
'A사'에서 이렇게 정보를 취득합니다. 그 정보를 이번엔 경쟁사 'B사'에 던져줍니다. 그리고 얼마에 해 올 수 있냐고 묻습니다. 당연히 'B사'는 연구개발비나 초기비용이 A사에 비하면 거의 들지 않으므로 더 싸게 견적을 내놓습니다. 그담부턴 'A사'의 물량은 끊기고 'B사'에서 물건을 받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기업도 이런 짓은 하지 않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실례로 같은 제품이라도 외국 회사(중국/대만 포함)는 제출하지 않습니다..
신 제품이라고 생각해보면, 영세한 업체는 업체 생명을 담보로 비용과 인력을 쥐어 짜내게 됩니다. 그래서 일차적인 계약에 성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약속했던(물론 구두로 약속한 사항. 갑에 불리한 계약 따위는 없습니다.) 물량을 안 줍니다. 'A사'에서 다 뒤집어 쓰고 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