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네요. 서양식 RPG는 잘 안 해봤는데, RPG로서 구성이 잘 되어 있으면서 액션의 재미도 살아 있습니다. RPG의 성격이 있지만 위쳐만큼 방대한 건 아니니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어서 좋네요. 이제서야 스토리 조금 일어나고 첫 지역 벗어날까 말까 한 정도라서 여러 시스템이나 오픈 월드도 애피타이저가 끝난 기분입니다만, 현재까지는 대만족입니다.
어려움 난이도로 진행 중인데 아직까진 전투가 힘들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드네요. 초반이라 그런 건지는 더 해봐야 알겠습니다. 다행히 특정 난이도 클리어 트로피도 없으니 하다가 어려우면 내려야죠. 매우 어려움으로 올릴 생각은 안 드는 걸 보면 저에게 딱 맞는 난이도일 수도 있고요.
현재 딱 하나 단점으로 느끼는 건 카메라입니다. 에일로이를 움직일 때 에일로리가 화면에 고정된 위치에 있는 게 아니라 중앙, 중앙 약간 왼쪽, 중앙 약간 오른쪽에 있는 경우가 있어서 좀 답답하네요. 여러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려고 이렇게 한 거 같은데, 저는 3인칭에선 캐릭터의 화면상 위치가 고정인 게 편해서 좀 어지러울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막 글자 크기 작은 거, 한 사람의 대사가 길어서 두 줄 이상일 때 아랫줄이 화면 아래로 내려가서 잘리는 경우가 있는 것도 불만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