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유머자료가 아닌것 죄송합니다. 예전에 오유에서 이런 관련 글을 본것 같아서 그게 맞나 싶기도 하고..암튼 궁금해서 글을 남겨 봅니다. 저녁에 형 차를 몰고 심부름을 다녀오던 길이었습니다. 약간 외진 국도를 달리다가 신호가 걸리길래 섰는데.. 냉동탑차 한대가 옆에 와서 빵~ 거리더군요. 무슨일인가 싶어 창문을 열어보니 젊어 보이는 청년 한 사람 (20대 중반정도)이 한가지 물어보자고 하더라구요. 청년: 혹시 집에 분들 전복 드십니까? 나: 네.....그런데 무슨일로...? 청년: 아 저 배송 기사인데...배달하고 남은게.. 라고 말할때 난 아하..이 사람 나에게 팔려고 하나보다 생각하고 말을 막고선.. 나: 죄송하지만 지금 지갑을 안 들고 왔네요^^ 그러자, 좀 이해하기 힘든말 (만약 정말 호의로 한거라면 내가 너무 의심했을수도 있고 그분께는 죄송하구요) 을 하더군요. 청년: 아뇨 아뇨, 파는게 아니라 전복 많이 사 드시라고 홍보 차원에서 그냥 차에 남은거 가져가시라고요 나: 공짜로요? 청년: 네.. 뒤에 냉동탑차 안에 있어요... 그때 신호가 바뀌고 해서...일단 차로 출발 하면서 잠시 생각하다가 뭔가 찜찜하더라고요. 그 차는 내 옆에 따라오면서 가져가라고 계속 하구요. 그래서 그냥 이야기 했습니다. 나: 고맙지만 지금 다른 급한일이 있어서 빨리 가야되서리...죄송합니다. 청년: 그냥 먹으면 되는데...쩝 (얼굴 표정) <-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