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으로만 하다가 결국에는 안생겨서 가입하게 된 김로키입니다. 어차피 안 생길테니까요 ㅎㅎ 아무튼 걍 아부지 술안주로 드시라고 뭐 좀 튀겨봤습니다. 우선 댉고기를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움푹한 그릇에 감자가루(전분)을 반정도담고 찬물을 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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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렇게 되는데요.물은 대충 부으셔도 됩니다. 대충 부을때 뽀글뽀글하고 올라오는게 재밌거든요. 그리고 냉장고로 슝슝- 차갑게 해주는 겁니다요. 튀김은 차갑게해서 튀겨야 바삭바삭 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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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5분 정도 있다가 꺼내면 이렇게 물이 위로 올라오고 전분이 가라 앉습니다. 그동안은 재료를 손질하거나 칼질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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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버려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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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퍼주시면 저렇게 모양이 나옵니다. 상당히 딱딱해요. 물전분을 얕보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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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닭고기를 뭉텅뭉텅썰어서 볼에 내동댕이치고. 간장과 먹다남으신 소주 혹은 청주로 간을 합니다. 제 요리의 모토는 거창한거 필요없이! 거든요. 다른 간은 필요없습니다. 넣고 싶으시면 후추 좀 뿌려주세요. 여기서부터 사진을 못 찍어서 죄송합니다. 디카가 고장나서 폰카로 찍고있는데 갑자기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요리하는 내내 전화받으면서 했거든요. 아무튼 레시피만 갑니다. 밑간해놓으신 닭고기에 계란을 넣으시던지 마시던지. 전 안 넣었습니다. 그냥 튀김옷만 입혀도 맛있거든요 ㅎㅎ 아무튼 아까 만들어놓은 물전분을 몽땅 넣고 부셔주세요. 손으로 눌러가면서. 그리고 찬물과 전분으로 농도를 맞춰주세요. 튀김옷이 좋으시다면 콧물같은 농도를 튀김옷이 별로 안 좋으시다면 말간콧물같은 농도로 해주세요. 그리고 기름에 불을 붙이시고 기다려주세요. 기름이 뜨거워지고 온도 확인하는 방법은요 튀김옷반죽을 떨궈서 1.5~2초후에 올라오면 딱 적당한 온도입니다. 몇도인지는... 170였나? 아무튼 이 온도가 타지도 않고 좋아요. 여기에 닭을 넣고 튀겨주세요. 튀길때는 중불로 튀겨주세요. 그리고 닭을 넣고 달라붙지않게 떼어주고 뒤집고 섞어가면서 튀기다가 반죽이 딱딱해졌다 싶으면 색깔보고 건져내세요. 바삭하게 하기위해 한번 더 튀길꺼거든요. 건질때의 색은 금빛 갈색입니다. 그리고 냉동실에 나중에 먹으려 사둔 생선까스와 돈까스를 꺼내서 튀기고 닭을 다시 한번 튀기고 입가심거리로 어머니께서 국 끓이려고 사두신 쑥도 몇 뿌리 남은 반죽 묻혀서 튀기고. 그리고 담아내면 됩니다. 어때요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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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담았는데 볼품없네요. 집에 접시가 마땅한게 없어서라. 아무튼 좋은 술안주가 되었습니다. 아부지께서 맥주를 맛나게 드시네요. 그럼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레시피문의는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