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 살고 있고
대학교 4학년 ㅜㅜ 인 여대생 입니다.
저번에 너무 흥분상태에서 글을 썼는데
생각할 수록 열받아서 다시 글을 쓰네요 ㅜㅜㅜㅜㅜㅜ
음슴체로 갈게요
너무너무너무너무 화나고 어이없어요-_-
때는
2틀전 토욜 낮 4~5시 사이였음
밤도 아닌
낮이였음
진짜 날도 쩅쨍해서 아주 밝은 낮이였음
나는 이런일
밤에만 일어나는 줄 알았음
하이서울페스티발 대학생 봉사활동을 금욜에 하고
뒤풀이 하고 어찌저찌 놀다가
토욜에
남친이랑 밥먹구 피곤해가지고 집에 일찍 가는 중이였음
아 뭔가 너무 피곤했음
계속 잠이 쏟아지고 진짜 버스타자마자 자고 싶었음
그래서 학교앞에서
92x 버스를 타고 남친이랑 빠빠이 하고
난 그대로 기절했음
아 근데 이건 정말 내 잘못임
그렇게 기절하면 안되었음
근데 너무 졸린걸 어떡함
상대방이 날 어떻게 볼지도 생각안하고
진짜 머리 휘날리면서
정신없이 자고 있었음
홍대지날 때 눈을 떴는데 그놈 기억함
내가 맨 뒤에서 앞자리
그니까 맨위 사진 보면됨 ㅜㅜ
그림 진짜 못그린거 죄송 ㅠㅠ
내가 저 빨간 A에 앉아서 미친듯이 자고 있었음
그때 그놈은 홍대에서 타가지고
저기 파란색 C에 앉아 있던걸로 기억함
얼굴이 약간 양아치처럼 생겨가지고 더 기억함
그리고 나는 다시 숙면모드로 돌입함
중간에 문자와서 힘겹게 답장 했떤걸로 기억함
그리고 난 다시 삼사십분을 기절함
그러다가
집 거의 다 와서 눈을 떴는데
그 놈이 C에서 B로 옮겨와 앉아있었음
그냥 아무생각없이 아 내릴라 보나 하고 다시
또 눈을 감으려는 순간
아주 잠깐
잠시 딱
들었는데
뭔가 내옆에 D에 딱 앉는 느낌
그니까 앉으면서 날 일부로 치는 듯한 느낌이 나서 난 다시 눈을 떴는데
그놈이 아까 저기 B에 앉아있던 그놈이
내옆에 앉아있었음
이때부터 너무 느낌이 이상했음
왜 굳이 내옆에 와서 앉았나 했음
그냥 난 바보였음
일어났어야하는데 그냥 다시 눈을 감아버림
도대체 왜그랬나 싶음 ㅠㅠ
근데 살짝 뭔가 이상해서 눈을 떴는데 아 개놈 ㅜㅜ 손이 내 허벅지랑 엉덩이로 오는거임
순간 너무 짜증나고 무서워서 욕을 살짝 하면서 손을 팍 치웟음
아 그리구 일어났어야했음
근데 정말 표정보니 미동도 안하고
딱 앞만보고 진짜 자꾸 내 다리랑 엉덩이를 만지는 거임
아 이거 심각하다 싶었음
근데 진짜 소리가 안나옴
버스기사는 할아버지지
뒤에는 사람 거의 없고 앞에 세네명 앉아있었음
별로 도움이 안될거같았고
이 돌은 놈이 혹시 흉기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나를 목조르진 않을까
나 못내리게 하진 않을까 별생각에 나는 그냥 덜덜떰
하지만
쿨하게 짜증난다는 식으로 자꾸 밀쳐냈음
그리고 가디건으로 다리 덮음
아 정말 바보였지만 일어날 용기도 없었음
근데
ㅜ
ㅜ
ㅜ
아 이 미친 X이 뭔가 손으로 뭔가를 막 ㅠㅠ
뭔가를 계속 만짐
그러면서 내 가슴을 자꾸 팔꿈치로 뚝뚝 치는데
아 보니까
자기 거시X를 미친듯이 만지고 있는거임
이거 상황 큰일났음
난 진짜 걍 얼었음 근데 갑자기
아
뭔가 쑥
그런거임
그게 튀어나온거임
손으로 잠시 주무르던 그 놈은
바지지퍼를 열고 그것을 내밈
난 절대 보지 않았음
근데 옆으로 살짝 뭔가 비치는거 보이는거 있지 않음?
아 정말
토할거같았음
그때난 심각성을 꺠닫고 남친한테 전화할라고 벌벌떠는 손으로 폰을 잡고
귀에 가져다 댔음
그제서야 그놈은 경찰에 전화하는 줄 알았는지
민망한 그 것을 다시 집어넣엇음
그리고 앉아있는 놈을 일어나서 무릎으로 비키라고 쳣음
근데 비키지 않음
계속 쳤음
그랬더니
지 옷매무새 가다듬고 일어나서 어딘가에 앉음
나 진짜 발 부들부들 떨면서 앞에 앉았음
그리구 남친한테 저놔해서 모기만한 목소리로 상황 설명하고 저놔끊지말라고함
나 곧 내림
따라내리면 어쩜
계속 저놔함
그리고 내리려고 일어났는데
다시 저 C자리에서 날 노려보고 있음
아 ㅈ어ㅁ엉말 섬뜩 했 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구 미친듯이 내리고 그 놈이 버스타고 가는거 보자마자 다리에 힘풀림
그리고 울면서 집에옴
아 저게 한 낮 이었음
만약 밤이였다면 그놈이 완전 악질이엇다면
아 상상도 하기 싫음
리도 못지르겟음 그러다가 큰일 나면 어떡함 ㅜㅜㅜㅜㅜㅜㅜㅜ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겟음 ㅜㅜㅜㅜ
집에오니까 너무 억울한거임
아무일도 안당해서 다행인건데 억울한거임
아 그놈 진짜 밟아버리는건데 하고 자꾸 후회함
그래서
꼭 호신용 스프레이 사가지고 눈에다가 착 뿌리고
밟고 오는거 자꾸 상상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제 버스도 맘대로 못타겟음 별 미친X이 이제 한낮에 버스에서 저러고 있음
지꺼 내밀고 있음 이게 말이됨 ?
흑흑
조심하세요 ㅠㅡ흐흐흐그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