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고3학생입니다
강아지를 처음에 데려왔을때 3개월이었는데, 산책을 나가면 움직이질 않아서 거의 산책을 못했어요
그래서인가요ㅠㅜ 사회성이 없는건지 두려움이 많고 사람만 보면 그냥 짖고..
(그래도 낯선 소리나 낯선 사람이 지나갈때 짖는건 당연한거잖아요
저희 아빠께서는 용납하지 않으세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같은 영상도 보라고 보내드리고
영상에 나온 훈련법으로 한달동안 훈련 시켜보자고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부탁드려도
아빠한테는 최대 이틀이네요
정작 아빠 당신께서는 훈련은 커녕 매일 화만내시고 저번에 심지어 한번 애를 때리기도 했으면서 정말 ㅜㅜ속상하네요
그리고 강아지가 자꾸 창문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짖으니까
아빠께서 여름에 얘를 어쩔거냐고 성대수술 해야겠다고 이러시는거에요
너무 깜짝놀라서 성대수술 왜 하는거냐고 안하고 훈련하면 안되냐고 물어봐도 아빠는 그냥 훈련 이태껏 했는데 바뀐게 뭐 있냐고 말씀하시고 (한번도 훈련 제대로 해 본적 없어요)
성대수술을 시키던지 다른집으로 보내던지 하라는데
이건 무슨.. 강아지랑 같이 사는게 아니라 아빠 입맛에 맞는 인형을 만드는것 같아요
내일 야자가끝나고 편지를 써서 드리려고합니다
성대수술은 절대 시키지않고 훈련으로 고쳐가는 방법으로요
어떤말로 아빠를 말릴 수 있을까요..
저희 강아지의 목소리를 잃게 하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