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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라도 좋아
게시물ID : lovestory_344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간장고등어
추천 : 0
조회수 : 7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5/10 14:12:38
'넌 왜 매번 다른사람들을 찌르니?'
고슴도치는 말이 없다.
항상 가시를 곤두세우며 자신을 건드리지 못하게한다.
매번 대답이 없지만 그런 고슴도치에게 난 매일 말을건다.
'오늘은 어땟어?'
내말이 끝나기 무섭게 가시를 곤두세우는 고슴도치.
언제쯤이면 이 가시들을 눕히게될까?
조금전 고슴도치를 쓰다듬으려다 손에서 피가 났다.
다른이들을 밀어내기만한다.
고슴도치를 양손으로 들어올리려 하자 고슴도치는 몸을 둥글게 말아 
자신을 잡지 못하게했다.
고슴도치는 계속해서 가시를 곤두세운다.
양손에 가시가 박혀 피가 나기시작했다.
하지만 괜찮아 고슴도치야.
이렇게 날 아프게 하더라도 난 네가 좋으니까.






-제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제 심정이랄까요?
계속 절 아프게하고 가까이 오는걸 거부하지만 그래도 전 그녀가 좋습니다.
가시몇개쯤으로 포기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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